아난드텍 측에는 벤치마크 소프트웨어를 제작하는 회사들과 긴밀한 협력을 거칩니다. 따라서 앱스토어에 공용으로 풀리지 않고 커스텀이 된 벤치마크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측정이 이뤄지죠. 왜냐하면 지난번에 공용으로 풀린 벤치마크 어플리케이션을 구동시 TDP 한계를 해제하는 "Special Mode"를 돌리는 식으로 Kirin 960, 970의 성능을 부풀린 화웨이와 같은 사례가 있기 때문이에요.
이런식으로요.
불행히도 블랙샤크 2 또한 이러한 기기들중 하나였던걸로 보이네요.
공용으로 풀린 벤치마크 버젼으로 구동시 폰 자체에서 이를 탐지하고, 발열 쓰로틀링을 해제합니다. 그로 인한 결과로 (블랙샤크 2가 좋은 쿨링 솔루션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표면 온도는 58도까지 상승. 그러나 Andrei가 보유한 커스텀 버젼으로 구동시 온도는 43도를 넘지 않았어요. 화웨이 기린 970, 960에서 사용한 BM Detection과 같은 방식의 벤치마크 부스팅을 사용했다고 봐도 됩니다
이후 자세한 GPU 벤치마크 결과는 윗링크를 참고해주세요. 벤치마크 화이트리스트의 도움이 없으면, BS2는 SDM855 탑재기기중 GPU 성능 측면에서 최약체이고(Worst of S855), 9820과 비교시에도 GPU Sustained Perf 측면에서 3DMark GS 단 한 항목을 제외하면 전부 열세입니다.
Andrei는 이걸 두고 게이밍 폰으로써의 존재론적 위기라고 제목을 붙였고(A Gaming Phone's Existential Crisis), 만약 게이밍용으로 폰을 사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이 리뷰를 읽을 필요는 없다 라고 말했어요.(If you’re considering the Black Shark 2 because of expectations of better gaming performance, then this phone is not for you, and you can as well just stop reading the review right here.)
참고로 샤오미는 지난번에도 Antutu 벤치마크의 UX점수를 부풀렸던 전력이 있고, 원문 링크를 보면 MI MIX 2S와 BS1에도 저러한 특성이 드러났었다고 하네요.(The issue isn’t new to the Black Shark 2 as last year’s Black Shark behaved the same – showcasing great cheating behaviour while its real performance was just lacklust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