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gigglehd.com/gg/3022217 약 1년전글의 연장선(?) 입니다.
폰이 깨지고 폰으로 고르다 선택지 다 뒤집고 산 원플러스6이 사용한지 1년이 되었습니다. 보증기간이 2년인걸로 아는데 이도 사실 중국에 왔다갔다할 일도 없고 등급은 없지만 생활방수도 되는 기기인데 엑페에서 갈아탄 시점에서 물에는 조심하고 있으니 새로운 변화를 줄겸 씹고 뜯고 맛보고 즐겨봐야죠(?)
시도하게 된 계기는 별거없는데 유튜브에 아이패드 폴더블 에디션(??)만들고, 스마트폰 뒷면 클리어 에디션 만드는 분을 보면서 저거 한번 해보고 싶다! 해서 해보게 되었습니다.
#촬영 도구는 위 게시글의 비교대상인 엑스페리아XZ와 렌즈카메라 QX100으로 촬영되었습니다.
#글 올릴려고 실 촬영은 5월 말쯤에 했으나, 바쁜척하고 하라는 취업준비는 안하고 알바다니고 집에서 뒹굴다 이제 올려봅니다.
준비물입니다.
1. 실험체(?)가 될 제 원플러스6 (망하면 날라갑니다. 하지만 성공했기에 여기 올렸겠죠?),
2. 알리에서 산 뒷면 커버 (차마 뚜따하고 커버에 부착된 테이프 긁어내는 삽질은 피하고 싶어서 그냥 샀습니다.)
3. 피크 (막상 잠깐 쓰고 다른 친구로 대체될 운명입니다.)
4. 왜 있는지 모르는 맥가이버 칼 (진짜 꺼내두고 일반 칼을 써서 저걸 사용한 기억이 없네요...)
그럼 이제 첫 번째로 드라이기로 지져줍니다.
열심히 지져주다가 손대보면 앗뜨뜨 합니다. 네, 일단 전 약지 데였습니다.(;;;)
조심조심해서 틈에 피크한번 슬쩍 찔러봅니다.
박히면 이제 다른부분을 지져줍니다.
지지다 보니 밑이 유리라 그런지 같이 뜨거워져서 짜증나니(?) 마우스패드 위에 올려서 작업을 계속합니다.
#참고로 검은사막 현재 안합니다. 베타때 용산 놀러가는 김에 테스트권 받으면서 받아온 패드 아직도 쓰고 있는겁니다.
(어느순간 피크는 유심어답터로 대체되어버렸다.)
열심히 모든 면을 지졌으면 틈을 칼로 싹 긁어봅니다. 스마트폰 기종에 따라 다르지만 일단 전 해체 영상봤을때 걸리는게 없어보여서 칼로 한 바퀴 돌린겁니다. 어른이 여러분은 따라하지 마세요(?)
이제 해체가 되었습니다. 지문센서가 상당히 여유가 있어서 분리시 위험하지 않아 좋습니다.
카메라렌즈와, 플래쉬, 지문센서를 때어내 봅니다.
눈깔이 렌즈가 분리되었습니다.
그럼 이제 새로운 투명 커버에 이식 시켜줍니다.
(작업자는 이때까지 몰랐다. 저 흰 테이프 자체가 양면이였다는 것을...)
붙이기전에 한번 찍어봤습니다.
(작업자는 역시 이때까지도 몰랐다. 저 흰 테이프 자체가 양면이였다는 것을...)
붙이려고 저 양면테이프를 떼려고 하니 "으아닛!?" 저거 자체가 양면이더군요. 당했습니다. 당했다고 하긴 뭐합니다만 별다른 스마트폰 부착용 양면 테이프가 없으니 그냥 저거대로 쓰기로 합니다. 혹시 아나요 예쁠지? ㅎㅎ...
완성되었습니다.
사이 배터리에 쓰인 내용 표기가 참 그래보이고 지문센서가 보이는게 좀 그래서 이전 커버에 붙어있던 방열기능하는거 같은 것을 떼다가 일반 다없소 양면 테이프로 붙여봅니다.
작동 잘됩니다. (안되면 안된다 작업자야... 쓸 수 있는 폰이 없어진다.)
준비물 사진때와 반대가 된 사진입니다.
오리지널 미러블랙 커버는 클리어커버가 보관되어있던 곳에 넣어 나중에 뒷면 깨졌을 때를 대비하여 어딘가에 넣어두기로 합니다.
케이스 끼우고 한번 찍어봤습니다. 사진에서는 선명하게 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나름 은은하게 보입니다(?) 저 양면테이프 자국도 잘 안보입니다. 아무튼 안보입니다.
이걸로 다시 태어난 원플러스6 입니다. 친구한테 카톡으로 저 사진을 보내면서 감성있지 않냐? 하니깐 문과 맞냐면서 변태XX네 라고 하더군요.(아니 대체 왜? WHY? 何で?为何?)뭐 제 자신이 즐거우니 됩겁니다. 그럼요.
마치면서
1년동안 쓰면서 불만을 가진 경우는 없습니다. 꾸준히 업데이트 잘해주고 보안패치때마다 보안만 해주는게 아니고 안정성과 이슈된 부분도 수정해주는게 참 좋습니다. 전용 충전기 쓰면 충전도 빠르고, 성능도 좋고, 배터리도 아직까지 준수하고 아직 번인도 없고요. Vollte패치도 가능하고요. 더욱이 원플러스 마지막 이어폰잭 모델이라 유무선 병행 사용하는 저로써는 매우 좋습니다.
가리기 옵션을 켜도 거슬리는 노치와 후면 지문은 여전히 불편하긴 합니다만 내년 스마트폰이 엄청난 변화가 아닌이상에야 어쩌면 이 폰으로 3년을 쓸지도 모르겠네요. 바꾸게 된다면 이 폰은 취직 후, 업무용 폰으로 쓸거같기도 하고요.
별거아닌 작업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