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나쁘지는 않은 기계지만 그 돈주고 살만한 물건은 절대 아니다"
이게 제 생각이네요...
저는 2월 중순에 현금 완납으로 아이폰8을 개통했습니다.
93만원이 들었구요.
그때 이후로 쭉 써왔습니다만 장단점은 확실한 기계더라구요
장점은 아직도 장점으로 남고
단점은 아직도 단점으로 남고
한마디로 진전이 없는거죠
일단 장점이라면
1.스피커 : 스피커가 어떻게 핸드폰에서 이런 소리가 나오지?
이럴 정도로... 거의 90% 만족입니다.
다만 통화할때는 소리가 조금 더 컸으면 한다는 점
그 이외에 음질 부분이나 평상시에 스피커 음량은 엄청 대만족이네요
2.배터리 : 1년동안 꾸준히 써왔지만
하루종일 써도 배터리가 20% 미만으로 떨어진 적은 없을 정도로 배터리도 오래갔습니다.
물론 충전도 꽤 제 입장에서는 일반 충전기 충전 속도도 좋더라구요.
저는 충전 패턴이 자고 일어나면 완충된 배터리로 그냥 하루종일 씁니다.
물론 중간에 핸드폰을 오래쓴다면 60% 되기 이전에 최소한 80%대로 충전하구요.
그러고 집에 들어가면 무선 충전기나 일반 충전기로 서서히 충전 시키고 조금 쓰다가
잘때는 머리맡에 무선 충전기가 있는데 거기서 쭉 충전시키고 아침에 들고 나갑니다.
그랬더니 아직은 웨어율이 97%라고 나오네요.
3.꽤 쨍한 화면
이때까지 쓴 폰은 amoled 디스플레이라...
갤럭시 넥서스 특유의 한지액정은 유명했죠.
갤s4도 번인이 어휴...
근데 지금 oled 액정은 모르겠습니다만
아이폰8은 lcd라 아직 번인은 안보이고
밝기, 색감은 마음에 드네요
4.괜찮은 방수기능
물티슈로 자주 닦아주고 가끔은 아예 물로 씻는데도
괜찮네요 아직은... 흐르는 물에 씻습니다.
단점이라면
1.최적화가 부족한 느낌
안드로이드는 수십, 수백가지 하드웨어 조합이라도 그정도면 엄청 완성도있게 동작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아이폰은 그것보다 훨씬 제한된 기종에 하드웨어면서 왜 이런식으로 하는지 하는 의문이 듭니다.
2.기본도 제대로 못하는 핸드폰 본연의 기능들
문자앱은 아무것도 안했는데 문자 내용도 아니고 앱에 기본적으로 표현되는 정보들도 글자가 깨져서 보이기도 하고
전화가 안걸리고 안받아지는 문제도 가끔 있으면서
기본앱 중에 하나인 '건강'앱은 걷기 데이터가 며칠분이랑 중첩되서
무슨 하루에 15만걸음, 64킬로 걸었다고 하지를 않나
잊을만하면 나오는 애플에 괴문자 버그도 유명하죠...
또 제가 가끔 심심할때마다 하는 게임이 하나 있는데
그 게임도 발로 만들어서 그런것도 있지만
뭐만하면 뜨는 오류가 게임센터 연동 관련 오류입니다.
아마 기본앱인 게임센터도 나사 한개 풀린거라는 뜻도 된다고 생각하네요.
3.터치감이 좋다?
저는 아이패드 1세대도 써오고 아이팟 터치도 써왔습니다.
근데 그거는 너무 예전이고
예전이라도 지금이나 느끼는건
솔직히 터치감이 좋다는거는 멍뭉이 짖는 소리구요
안드로이드랑 ios 차이면
안드로이드는 어떤 동작을 할때 버벅거리면서라도 되지만
ios는 그냥 멍~하게 얼타고 있습니다.
저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네트워크가 불안정하면 안드로이드에서는 네트워크가 끊어진다거나
따로 앱 내에서 메시지를 띄운다거나 하지
앱 전체가 프리징되거나 얼타는거는 거의 못봤거든요...
근데 아이폰은 좀 심심하면 얼타고 있네요 폰 던지고싶습니다.
이쯤되면 지들이 퍼포먼스를 괜찮에 뽑을 수 있을때는 막 움직이지만
그게 아니면 아예 앱 자체를 멈추게 해버리는건지 모르겠네요
4.가격대비 너무한 활용도?
안드로이드도 장단점이 있고 아이폰도 장단점이 있다지만
뭐라고 말로 표현하지 못하게 드는 생각이
이거처럼 무식하고 멍청한 스마트폰도 잘 없을거같은 느낌...
뭐, 예전에 블렉베리도 있지만요
이 비싼 유리쪼가리 쓰다보면 "이거는 당연히 안돼겠지?" 싶은 일이 아이폰에서도 되는 기능이면
사소한거라도 기분 좋습니다.
예를들어 java나 c 파일인 경우에는 기본 메모앱으로 안열리겠지 했는데 열리면
와... 생각보다 똥덩어리는 아니네
이럴 정도로요 ㅎ
그만큼 이 기계에 대한 활용도적인 부분은 희망을 못느낍니다.
5.욕나올 정도로 갑갑한 키보드
서드파티 키보드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처음에는 크기가 제한적인 텍스트 박스에 그 공간을 초과해서 쓰면
박스안에 숨은 내용은 스와이프해서 볼 수 있는줄 알았거든요
근데 그거마저도 못하길래 와... ㅋㅋㅋ
근데 언제는 자판을 꾹 누르면 포스터치로 커서를 움직일 수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근데 그 기능도 삐리하게 작동하는게 영 걸리적거리네요.
기능을 넣으려면 똑바로 넣지 싶습니다.
가끔은 키보드도 맞게 쳤는데도 오타가 나기도 합니다.
팀쿡이랑 다른 애플 기술자들한테 니네가 한글 배워서 이딴 키보드 써보라고 던져주고 싶네요.
기본도 안돼는 키보드가 너무 짜증나더라구요.
이거는 멍청한걸 넘어서서 하자있다고 봅니다.
멍청한거는 기능은 최소한 기본이라도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또 안드로이드는 서드파티 키보드 앱이라도 잘 동작했고
몇번이나 써봐도 실패한 키보드앱은 없었습니다.
근데 아이폰 키보드는 아무리 써도 적응안되고 불편하고 있는 기능도 짜증나는 폐급이네요
6.브라우저들 특유의 개적화
하... 말을 말아야되는건지
크롬이 이름만 크롬이고
크로미움 엔진 브라우저가 아닌가요?
아니면 구글에서 최적화를 못시키거나 안시키는건지;;;
브라우저도 바꿀까 생각은 했지만
어차피 사파리 기반이라면 뭘써도 다 어깨에 노란견장 달아주고 싶은 심정이라 ㅎㅎ
만약에 축구공으로 치면 돼지 오줌보가 서드파티 엔진 브라우저고
그냥 축구공이 사파리 엔진 브라우저라면
저는 공차다가 오줌보 터뜨려서 몸에 오줌물 맞아도 돼지 오줌보로 축구하겠습니다.
사파리는 오줌보다 더한 똥이니까요
오줌보는 터질때만 그렇지 똥은 또 닿을때마다 묻는데
그게 딱 지금 제 심정이네요
총평?
장점으로 보면
배터리는 95/100점
스피커는 90/100점
디스플레이 75/100점
방수기능 70/100점
단점으로 보면
최적화는 50/100점
기본도 제대로 못하는 부분 5/100점
터치감 10/100점
가격대비 활용 30/100점
키보드앱 -80/0점
브라우저들 동작하는 꼬라지 -4454500000/0점
아이폰도 누군가는 충분히 잘 쓰고 활용성있게 쓰시는 분들도 많고
한번 쓰면 장점에 대해서는 확실한 기계라고 생각합니다만
저는 갈수록 이 물건을 저는 쓸만한 필요는 없다고 생각이 드네요
딱 2년만 쓰자는 느낌으로 사용중입니다.
주면 쓰는 물건이지 내 돈주고 살 물건은 아닌거같아요
아이폰은 그렇고
아이패드는 그 돈에 큰 극혐을 내돈주고 살바에는 차라리 노트북 삽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