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이런 글을 올렸던 적이 있었죠. "USB 연결 부분에 물기가 감지된 상태입니다 https://gigglehd.com/gg/2991048 "
갤럭시 S8에서도 같은 문구를 봤습니다. 발단은 이번에도 똑같아요. 핸드폰이 하도 기름져서 물로 닦으면 어떨까 싶어서 물을 부었는데, 삑사리가 났나 거기에 들어가 버렸네요.
충전기/USB 포트 확인
충전기/USB 포트에 물기가 감지되었습니다. 휴대전화를 충전하기 전에 물기가 있는지 확인하세요.
갤럭시 S8 경우는 LG G6보다 더 확실하게 이걸 알려주는데. 충전기를 꽂으니 강려크한 진동과 함께 충전기 분리하라고 메세지를 보여주는군요.
저번의 경험이 있어놔서 드라이기를 써서 건조..해 봤지만 그 전에 손이 먼저 익을 것 같고. 귀이개를 휴지로 싸서 몇 번 쑤시고 방치했더니만 사라졌군요. 별로 권장하고 싶은 방법은 아닙니다. 그랬다가 포트 망가지면 큰일나게요.
눈에 보이는 수분은 대충 다 닦아 냈지만, 수분을 감지하는 건 그보다 더 민감하다고 해야하나, 아니면 일정 시간 수분이 없어야 완전히 제거됐다고 판단하는건가... 생각보다 메세지가 사라지기까지 시간이 좀 많이 걸리네요.
이런 걸 보면 중국의 그 '구멍 없는 스마트폰'이 아주 터무니없다는 생각은 안 듭니다. 무선 기술이 충분히 발전한다면 구멍이 굳이 달려 있어야 할 필요는 없겠죠. 그 편이 방수 구현은 훨씬 쉬울 테고요. 그 스마트폰의 방수 기준이 아주 높진 않았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