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방열 처리작업으로 떨어진 다이오드 쪽 기판 패턴 생존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60-120X의 소형 광학 현미경을 하나 구매했습니다.
(한 1만원 밖에 안합니다. 신비한 미시세계를 관찰하거나 아이들 교육용으로 딱 좋죠.)
그리고 맥북을 다시 분해해서 살펴보고...
결과는 패턴은 살아있는데 다이오드가 단자 내장 적출을 당해서 다이오드를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더군요....
마침 다이오드쪽도 꺼내놓고 살펴보다가 그 손톱 끝보다 작은 다이오드가 사라졌네요 ㅠㅠ 이미 고인이지만....
그리고 심심하니 여러가지 물건들을 현미경으로 살펴봤습니다. (나중에 특이한거 찾아다가 사진게에 올려볼까...)
잡다한거 확대해서 구경하다가(지나가던 애집개미, 섬유, 아이폰X 픽셀) 터치바 픽셀 배치 봐야지 하고 봤는데 전혀 듣도보도 못한 서브픽셀 배치네요.
보통 펜타일이면 청,적 소자가 크고 녹색 소자가 작은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 친구는 녹색 소자가 크고 청색이 중간 적색이 작은 특이한 구조에 RGBW도 아닌 RGB에 픽셀 배치가 ㄱ자 형태입니다.
디스플레이와 다르게 터치바 따위에 시각적으로 별로 신경을 안쓰니 이런 형태인가 싶네요.
터치 센서가 어떤 방식인지 모르겠지만, 서브픽셀 사이에 휑하니 뚫린 부분은 터치 센서를 위한 공간인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