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맥북 프로 2016에서 SSD를 메인보드에 합쳐버렸습니다. 그럼 데이터 복구는 어떻게 하느냐.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툴이 있어 이걸로 데이터를 밖으로 빼낼 수 있었지요.
여기 보면 마이그레이션 툴을 연결하는 커넥터가 있습니다.
하지만 맥북 프로 터치바 2018 모델에는 이 마이그레이션 커넥터가 없습니다. https://gigglehd.com/gg/3202700
따라서 메인보드가 고장났을 경우 여기에서 데이터를 빼내기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애플이 하드웨어 암호화를 위한 T2 커스텀 칩을 넣으면서 마이그레이션 커넥터가 빠졌다는 설명도 있습니다.
맥북 프로 2018의 서비스 가이드에는 맥북 프로가 작동하지 않을 때 데이터를 보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타임 머신이라 설명하였습니다. 이러면 정말 데이터 복구는 힘들지도.
실제적으로 macOS를 쓰다보면 타임머신 백업을 자꾸 해달라고 맥북이 노골적으로 하루에 한번씩 이야기를 하며 몇일동안 백업이 안되었다고 경고를 보내주죠.
그래서 귀찮아서라도 타임 머신백업을 해주죠.
그래서 외장 HDD 2TB만 있어도 든든하죠.
실수로 지운 자료도 뒤적거려서 찾는 그 짜릿함과 희열은 꽤 괜찮은 경험 같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