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대학생치곤 거금(?)을 들여 스마트폰을 샀습니다. 처음에 원하는 조건이
1. 노치가 아니여야한다.
2. 아몰레드가 아니여야한다.
3. 이어폰잭이 있어야한다.
4. 방수가 되어야 한다
였죠. 그러고 보니깐 삼성, 엘지, 소니로 밖에 선택지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이어폰 잭없는 것도 감안할까하다가 그건 도저히 양보할 수 없어서 포기했습니다. 그럼 저 3개의 제조사인데, 제가 써온 폰을 보면 갤럭시팝, 엑스페리아z2, 프리브, MI5, 엑스페리아xz 입니다. 소니는 올해 기기 나오는거보고 포기했습니다.(이어폰 파는애들이 이어폰잭을 빼다니...) 삼성, 엘지는 흔한 것도 있지만 삼성의 엣지는 프리브에서 그리 좋지 못한 기억이 있고, 엘지는 친구가 3연병 3연속으로 고통받고 있어서... 원치않았고요.
여기서 MI5는 서브로 쓰다가 방출하고 그 돈에 보태서 엑페xz를 산건데요... 네...뭐... 엑페의 820,821 라인은 별로였던거 모양이더군요. 특히 배터리요. 딴건 용서하겠는데 화룔808 단 프리브보다 배터리가 못갈줄은... 이러는 찰나에 아주 끝내주게 폰이 다이빙 했습니다. 그것도 장애인 보도블럭 불룩 튀어나온 부분이요.
네, 이렇게 되었습니다. 화면은 QX100 렌즈 카메라로 연동해서 찍다보니 나온 화면입니다. 그리고 버텨보자며 알리에서 액정을 주문합니다. 그리고 액정을 기다리다 원플6가 공개되었죠. 애매한 방수, 이어폰잭있음, 노치지만 가리기 되는데 아몰레드다. 진짜 애매하더라고요. 하지만 프리브(삼성 아몰레드입니다)를 1년넘도록 썼지만 아무이상 없었기에 이번에 네이버의 한 커뮤니티 카페의 공구로 수소롬 모델이 뜬 가격이 원플 정가에 가깝게 싸게 나오길래 질렀습니다. (그럼 기준을 정한 의미가 없..)
6월4일에 주문하여 9일에 택배가 도착했죠.(빠르다!) 그리고 오늘까지 써본 원플러스6의 후기입니다.
비교되는 폰은 소니 엑스페리아xz와 블랙베리 프리브입니다. 가지고 있는 멀쩡한 기기가 두 놈 밖에 없기에...
참고 :
블랙베리 프리브 : 스냅드래곤808, 램3기가, 32기가 스토리지, 2016년 skt 구매, 삼성아몰레드, 물리키보드, 마시멜로 2018년 1월까지 사용
엑스페리아 xz : 스냅드래곤821, 램3기가, 32기가 스토리지, 2018년 초 중고구매, LCD, 누가(배터리 타임을 늘릴려고 루팅후 안드로커널 사용), 2018년 6월 9일까지 사용
원플러스6 : 스냅드래곤 845, 램8기가, 128기가 스토리지, 신품구매, 삼성아몰레드, 오레오, 2018년 6월 10일부터 사용
박스입니다.
좌부터 프리브 원플6 엑페xz 입니다 엑페는 알리에서 액정오자마자 갈았습니다.
feat. 덤으로 보는 프리브 키보드 사진
중국 수소롬이 왔기에 글로벌 롬으로 변경작업을 해야합니다. 원플러스 홈페이지가면 롬 다운이 가능하죠.
다운 받은것을 루트에 넣어주고
설정에서 업데이트를 들어가면
업데이트 창에 들어오고 우측상단의 톱니바퀴를 눌러
찾아서 터치하고 진행하면 끝납니다.
그리고 재부팅되면 끄고선 전원+볼륨하단으로 리커버리 들어가서 밀어주면 끝납니다.
중국어에서 드디어 글로벌 산소롬이 되어서 한국어가 나옵니다.
그럼 이제 사용기 쓰겠습니다.
데이터 이전은 원플러스 스위치 앱이 있어서 바로 됩니다. 엑페에서 앱을 설치하고 실행하면 QR코드를 찍으라고 카메라가 켜지는데
원플러스는 설정에서 고급가면 저 앱이 숨어있습니다. 들어가서 새 폰입니다. 하면 QR코드가 나오고 찍으면 원하는 것을 선택 후에 전송이 되더군요.
원플러스는 아이폰 처럼 옆에 버튼으로 소리 진동 무음을 선택하죠. 별 옵션은 없습니다. 그냥 이런 기능 된다정도?
버튼 설정입니다. 버튼 교체가 있으니 자유로이 바꿀 수 있는게 좋더군요. 그리고 상태바들별로 옵션 변경이 되는게 좋더라고요. 이전에 루팅해서 쓰던 기능인데 여기 있으니 좋더라고요.
제스처가 다양한 것도 좋더군요. 올인원제스쳐앱 안써도 필요한 기능들은 다 해결 되네요. 그리고 화면 끄기 제스쳐라고 쓰여있는데 표현이 이상하더군요. 화면 꺼진상태에서 작동하는 거였습니다.(한참 뻘짓한...) 그리고 폰을 들어올리면 보여주는 엠비언트 디스플레이도 있습니다. (프리브도 있죠) 움짤로 엠비언트와 함께 제스쳐를 보시죠.
빠르다고 강조하며 게임에 좋다고 했으니 당연히 게임 모드도 있죠. 게임베터리 세이버가면 해상도와 프레임을 강제로 조절하는 기능도 있더라고요. 물론 제가 하는 붕괴3는 자체 옵이 있고, 소전은 필요없겠죠..?
다른 부분에서 사용기를 남겨봅니다.
소니를 쓰다보니 클리어베이스가 없는거랑 카메라 버튼이 없는게 아쉬운데 그만큼 다른 기능이 많아서 괜찮더군요.
음질은 나쁘진 않은데 (참고로 포낙pfe132와 mdr-1a를 쓰지만 전 막귀입니다. 그냥 성향이 마음에 들어서 산거뿐...) 모노스피커라서 스테레오인 엑페xz보단 별로인 느낌입니다. 무엇보다 손으로 잡으면 스피커를 가리는 위치라서...프리브도 모노이지만 손에 잡아도 가려지진 않아서 잘 들리죠. 이어폰잭이 있어서 좋습니다. 별도의 이어폰 음장 설정이 되는데 모든 앱에서 인식되더군요. 소니는 킷캣 이후로 안되던데!! 소니야!!
빠릿함은 순정 그대로이다보니 빠릅니다. 저 3개의 기기 전부다 빠릿하죠. 프리브는 열받을때 빼고 열없을때 한정이긴합니다만... 무엇보다 램 8기가는 끝내주더군요. 저 2개의 게임이 켜져있는데도 백그라운드에서 안꺼져요!! 엑페는 소전+삼성인터넷까진 버티는데 붕괴3+삼성인터넷은 붕괴3가 튕깁니다. 램 3기가의 한계로 말이죠.
배터리는 무난한거 같습니다. 끝내준다 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무난한거 같습니다. 주요 배터리 먹는 기능이 코드리스 이어폰 제브라 엘리트 스포츠 4.5와 삼성기어s3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아직 배터리 스샷 보여드리기엔 시기상조라 안찍었습니다만, 유튜브로 테스트했습니다. (1시간 6분 유튜브 한 BJ의 몬헌 사냥 영상 틀었습니다.) 조건은 비행기모드에서 와이파이만 켜고 밝기 최대에 볼륨은 1단계이며, 원플6만 기어s3가 연결되어있습니다. 엑스페리아xz가 77%, 프리브가 83%, 원플러스6가 90% 남았습니다. 참고로 볼륨이 프리브와 엑스페리아는 15단계, 원플러스6는 31단계입니다. 아마 원플6가 기어에 연결 안되어 있었으면 좀더 배터리가 남지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실생활로는 체감상 유심연결된 상태로 인터넷과 카카오톡만을 했고 전부 화웨이 글로벌원 에그에 물려서 와이파이로 하루정도를 써본결과, 20%까지 프리브는 5시간정도? 엑스페리아는 4시간 초반 나왔습니다. 왜 게임이 없냐면 프리브는 실행하는 순간 용암불출 직전느낌까지 가는지라 안했습니다. ㅎㅎ 원플러스6는 오늘에서야 제대로 대학교 다녀오면서 써보면서 느낀건데 붕괴3 약 30분, 소녀전선 약 20분 플레이에 웹서핑+문자 약 1시간 30분 정도이며 계속 기어s3와 음악은 감상하면서 했습니다. 배터리는 55%로 남은채 귀가했습니다. 더 써봐야 알겠지만 현재로는 엑스페리아xz보다 오래가는 느낌이라 만족합니다.
보안에 안면인식이 기능에 있죠. 일단 아직까지는 말썽을 안피우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에서 뚫린다하는데 일단 제 민증으로는 안 뚫리네요. 가족 얼굴이랑 제 안경을 쓴 친구가 보고 있어도 열리진 않더군요. 생각보다 잘 되는거 같습니다. 더 써봐야 알겠지만요. 보안하니 기본 설정에 앱락커기능이 있어서 앱을 잠금이 되어서 좋습니다. 이런건 소니도 좀 있었으면 좋겠네요.
전화는 SKT사용중인데, 오늘 성남 분당에서 서울 노원 KW대까지 왕복하면서 전화가 안되거나 한건 없습니다. 지방은 잘 모르겠네요.
애매한 방수, 소니 엑스페리아z2때부터 방수를 요긴하게 써와서 방수를 선호합니다. 예를들어 친구들이 취해서 술을 쏟는다던지, 사촌동생들이 뛰놀다가 물엎어서 젖는다던지 등 전부 경험담으로 꽤 감사히 썼죠. + 수영장에서 수중샷까지 찍었고요. 그래서 등급이 없고 그냥 생활방수만 된다고 하는게 아쉽습니다만, 되는게 어디냐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노크온은 있는데 노크오프가 없습니다. 좀 의외이더군요.
사진은 나쁘진 않습니다. 물론 비교 대상들이 빈약하긴하네요. 개인적으론 꽤 기능들이 본연에 충실한 느낌입니다. 급하게 야간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전부 오토로 찍었고 한 번 보시라고 올릴려고 했는데... 사진이 많아서인지 용량이 초과군요 흐엉엉
아, 혹시 몰라서 쓰는건데, 코드리스 이어폰 연결할때 자꾸 목록에 안떠서 옵션 찾다가 개발자옵션에 이름없는 블루투스 기기 표시를 체크하니깐 뜨더군요. 만약 블루투스 메뉴에 안뜨시는 분들은 참고하는게 좋을거 같네요.
오늘 업데이트가 떴습니다.(6월 11일) 다른건 모르겠고 드디어 배터리 %표시가 추가되었군요. 참고로 스샷의 왼쪽의 배터리 표시는 별도의 앱입니다.
패치 후의 모습. %가 보이니 아주 좋네요.
결론 :
1. 고스펙 기기치곤 나름 싼 기기입니다.
2. 아직까진 만족합니다.
3. 노치가 거슬리지만 그래도 가리기 옵션이 있어서 그나마 봐줄만합니다.
4. 특히 화면 꺼진 상태로 제스쳐로 제어가 되는 점이 매우 좋습니다.
5. 엑스페리아xz의 사이드 지문을 쓰다 후면 지문으로 가니 폰을 들어야 지문해제가 되어 불편하나, 그래도 안면인식이 되어 위안이 됩니다.
6. 배터리 더 써봐야 알겠지만 아직까진 괜찮은거 같습니다.
질문있으시면 아는 범위 내에서 답변 해드리겠습니다.
*정정사항으로 노크오프있네요. 제가 노바런처 쓰는거때문에 제대로 못봤는데 기본런처 옵션에 있네요
*NFC가 상단 스피커 위치에 있고 앞면 뒷면 다 인식하는거 같습니다. 교통카드 레일플러스 앱으로 쓰고있는데 어느쪽이건 잘 됩니다
전 무게와 카메라 두개만 보고 있습니다. 쉽지가 않아요.
아, 지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