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루곰님께 나눔받은 P11입니다.
처음에는 터치문제가 없길래 의아해 하던중
6시간정도 사용해보다가 리디앱을 사용하려고 하니깐 터치 씹힘이 발생하더군요.
아무래도 터치에 노이즈가 들어가는 특정 동작이 있는거 같습니다.
아무튼 증상은 발현되었고, 그걸 봐버린 이상
새벽이긴 하지만 이런거 보이면 못참는 성격이라 바로 뜯어서 해결했습니다.
1. 일단 SD카드 슬롯을 분리 후 그쪽을 공략해서 틈을 벌여줍니다.
이런 도구나 기타피크등을 사용하면 어렵지 않게 분해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액정이 휘어서 깨지지 않게 주의는 필요합니다.
2. 액정을 때어낼때 액정 뒷면에 있는 필름케이블이 끊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3. 이걸 분리하기 위해서는 액정을 살짝 돌려서 고정나사를 풀어줘야 합니다.
일단 우측 나사를 풀기위해 필름케이블에 무리가 가지않게 조심해서 돌려주고 나사를 제거합니다.
4. 이제 좌측나사 2개를 제거하기 위해 조심해서 액정을 반대로 돌려줍니다.
5. 캡톤테이프 등을 이용해서 테이핑해야하는 부분은 총 5곳 입니다.
위에 3장의 사진에 표시된 부분을 테이핑해야 합니다.
테이핑이 끝나면 분해의 역순으로 필름이 손상되지 않게 조심해서 조립합니다.
단! 이때 액정을 끼우지는 마세요. 그 전에 정상적으로 전원이 켜지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런 체결방식으로 조립된 제품을 여러번 뜯어서 좋을게 없습니다.)
테이핑을 완료한 사진입니다.
신기하게도 이렇게 테이핑을 했을 뿐인데 터치문제가 사라졌습니다.
아무래도 설계상 문제로 터치신호에 노이즈가 들어가서 오류가 생기는건데
테이핑할때 사용한 캡톤테이프가 어느정도 막아주는거 같습니다.
확실한건 몇일 써봐야 알꺼같지만 일단은 터치가 아주 잘 작동하니 만족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