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1월 29일 진행되는 Android Auto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에는 Beta 채널 유저들만 사용할 수 있었던 Android Auto Coolwalk 인터페이스가 전 호환 기기 사용자를 대상으로 확대됩니다. 거의 모든 국가에서 Coolwalk가 활성화되었으므로, 업데이트를 하거나 수동으로 최신 베타 버전을 사이드로드하여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왜 안되었느냐? Android Auto 실행 파일에는 Coolwalk의 기능이 내장되어 있으나 구글 측에서 그 파일의 실행을 허용하지 않고, 오직 베타 유저 중 일부에게만 Coolwalk를 풀어주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모든 유저가 새로운 버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Waze 앱은 Split screen(분할 화면) 을 지원하지 않으며, Spotify 및 Poweramp와 같이 Android auto를 지원하는 음악 앱은 분할 화면 기능을 통해 네비게이션 화면과 동시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800×480.. 좀 부족하죠? 현기 기준 4.5세대 네비라면 이런 화면 기대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해상도에서는 UI가 위와 같은데, 나름 크롬북을 떠올리게 하는 UI입니다. 네비게이션과 미디어 제어가 동시에 활성화되는 분할 화면에서는 터치를 통해 간단한 메뉴를 띄우는 등의 조작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가령, 길 안내 화면을 보며 분할 화면을 조작하여 Spotify의 추천 플레이리스트를 선택하여 재생할 수 있습니다.
HD 이상으로 넘어가면 앱 바가 측면에 붙습니다. 최근 출시되는 와이드스크린 디스플레이 장착 차량이면 대강 저런 화면 뜨신다 보시면 되고, 미디어 제어 바가 '이제서야' 생긴 것도 괄목할 만한 점인데요. 기존의 Android Auto에는 그런 게 없었죠? 음악이야 뭐 큰 문제 없지만 라디오나 팟캐스트를 청취할 때 원하는 부분으로 넘어가려면 휴대폰을 직접 사용했어야 했지만, 이제는 AA 화면 상의 재생 바를 직접 눌러 탐색할 수 있습니다.
써본 후기라 하면.. 어... 일단 기능은 전혀 바뀐 게 없습니다. 스플릿 스크린과 하단부 아이콘 빼고는 사실상 달라진 게 하나도 없다 봐도 되는데, 기존 AA를 불편하게 만든 요소가 뭔지 생각해 보면 꼴랑 그거 하나 바뀐게 매우 큰 개선점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