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어제 새로운 배터리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배터리를 앞으로 자체 생산하겠다는 겁니다.
"2023년부터 표준화 배터리 제품을 선보일 것입니다. 우리는 시간당 40GW를 생산하는 기가 팩토리를 유럽 전역에 여섯 곳 이상 가동할 계획입니다."
배터리는 크게 파우치형, 원통형, 각형이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그동안 폭스바겐에 파우치형을 납품했습니다. 그런데 폭스바겐이 앞으로는 파우치형 대신 각형 배터리를 직접 만들어 쓰겠다고 한 겁니다.
중요한 고객이 떨어져 나갈지 모른다는 우려때문에,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주가는 오늘 각각 7%와 5% 넘게 떨어졌습니다.
배터리를 외부에서 쉽게 볼수 있는 전기포터의 적재함밑의 거대한 배터리 2개를 보면 이것은 저렴하게 만들 물건은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