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최고의 가성비로 핫한 QCY T1 TWS입니다.
저는 2만원 초반대에 구입했는데 싸게 구입하신 분들은 1만원 중반대에도 구하신 모양이더라구요.
뒷면에는 제품 스펙이 적혀있습니다. 한국 정발판이라 그런지 번역도 다 되어있네요.
음악재생 4시간, 대기시간 120시간. 코드리스라는 걸 감안하면 괜찮은 시간이네요. 실제 사용 시간은 아직 측정 못해봤어요...
특별한 점이라면 블루투스 5.0을 지원하는 거에요. apt-X나 LDAC 같은 고음질 코덱을 지원하는 건 아니지만 코드리스 고질병인 끊김 현상이 좀 덜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드네요.
제품의 구성품이에요.
본체, 5핀 USB 케이블, 제품 설명서, 크기가 다른 이어팁.
케이스라기 보단 크래들에 가까운 형태가 아닌가 싶긴 한데... 먼지가 잘 묻네요 ㅠ.ㅠ
어쨌든 충전 케이스는 5핀 USB로 충전이 되고, 충전 포트 양 옆의 LED가 케이스의 충전 상태를 알려줘요.
이어폰을 빼보니 전원이 자동으로 켜지면서 페어링 모드로 들어가네요
뒷면에 충전 단자가 있고 케이스에 자석으로 붙게 되어있어요.
케이스에서 빼면 자동으로 전원이 켜지고, 케이스에 넣으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는 구조에요.
바로 페어링에 성공했어요. 메인은 R이고, L은 R에 연동되는 것 같더라구요.
이 상태에서 L을 케이스에 넣어도 바로 R과의 연결만 끊기고 음악이 끊기거나 하진 않는데, R을 넣으면 블루투스 연결이 끊기고 L이 단독 페어링 모드로 들어갑니다.
휴대전화를 제 방에 두고 부엌을 가면 기존에 쓰던 넥밴드형 블루투스 이어폰은 종종 끊기기도 하는 애매한 거리인데,
이 친구는 코드리스인데도 의외로 연결이 안끊기고 잘 버티네요.
찾아보니 휴대전화가 블루투스 5.0을 지원하지 않으면 끊김 현상이 비교적 심하다는 얘기도 있긴 하더라구요.
저가 이어폰이 대부분 그렇듯이 이 친구도 저음이 강한 성향을 띄고 있어요. 크게 거슬릴 정도는 아니지만 약간의 화이트 노이즈도 있고...
하지만 의외로 음질이 나쁘진 않네요. 절대적으로 훌륭한 건 아니지만, 가격 대비로 따지면 훌륭하다고 할 정도에요.
이어팁을 바꾸면 더 개선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제 귀에 어떻게 잘 맞은건지 잘 빠지진 않아요. 한번 미친듯이 뛰면서 헤드뱅잉... 을 시전했는데 빠질 기색은 없네요.
아직 테스트 해본 것은 아닌데 통화 음질은 안좋다는 평이 많더라구요. 해결책으로는 R을 귀에서 빼서 입 앞에 가져다 대면 좋아진다는 소문이...
2만원 대 코드리스라면 어지간해서는 가격이 모든 걸 용서해줄텐데, 이 친구는 가격이 용서해주는 걸 넘어서 어느 정도 괜찮은 품질을 보여줍니다.
오히려 전에 잠깐 써봤던 10만원 정도 하는 M사의 코드리스 이어폰보다 훨씬 더 만족스러워요.
저렴한 가격에 코드리스 이어폰을 경험하고 싶으시다면, 단연 최고의 선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음질은 뭐 가격대 생각하면 욕심부릴순 없고, 좌 우 개별페어링이 가능하다길래 주문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