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8학년> 4월호 라고합니다. 약 1주일 전 buyee 통해 신동품 구매 진행했고 오늘 14시.. 솔직히 14시면 한창 새?벽이라 퍼질러자는데 누가 문 두들기길래 열어보니까 이거 주러왓더라구요. 역시 buyee 해외배송은 정말 빠릅니다. 총 소요비용 3200엔 + 배송비 7천'원'. 나름 도코모와 정식 콜라보하고 갈라파고스 폰과 i-Mode를 사용한 계층들이 많이 관심을 가지다 보니 인기가 상당히 많아 일본내 중고시세가 판매가보다 비쌉니다.
초등학생 대상 잡지 부록인데 어차피 전 저 잡지에 딸린 25년전 갈라파고스 폰 모양의 도코모 굿즈만 필요한거니, 일단 잡지의 내용은 나중에 읽어 봅니다. 어차피 별거 없을거 같은데, 역시 일본거라고 책도 반대쪽으로 넘기라고 되있습니다
대충 i-Mode와 휴대기기의 역사 같은 내용을 적어놧나봅니다. 시험기간이라 나중에 보기로하고. 저기 사진에도 나온 f501i가 2G망 쓰고 DoJa 기반 i-appli 앱은 호환안되는 i-Mode 초창기 모델이고, 지금 이 장?난?감의 디자인 원판인 f503i는 FOMA (3G) + i-appli 처음으로 지원한 모델이라, '앱을 지원하는 최초의 폰' 정도 컨셉으로 햇나봅니다. 출시일은 2001년.
안에는 각종 스티커와 카드가 동봉되어 있어, 대상 연령층인 초딩들로 하여금 본체를 꾸밀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최대한 원판 기기와 비슷하게 꾸며 봣고, 저 화면 카드는 여러 장을 줍니다. 상단바와 메뉴바 고증이 철저한 부분 되겠습니다. 저때 도코모는 Do Co Mo... 도.. 레미파솔라... 시ㅏ....
해당제품은 우선 Stand alone 모드로써 대충 피아노 연주라든지 각종 내장된 게임 기능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해당 기기의 전원을 stand alone 모드로 활성화한 뒤 대기 상태에서 *11#을 누르면 벨소리를 재생하고, *01#을 누르면 다른 게임류 기능을 실행하는 방법으로 UX가 구현되어 있습니다. 의외로 심플하면서도 체계적인 부분 되겠고, 실제로 초창기 도코모 가라케에서 전화번호로 커맨드를 날려 기능을 실행하는 경우도 있었기에 나름 고증도 철저히 된 부분이죠.
BLE 모드에서는 Embot 웹사이트에 연동하여 블록코딩 방식으로 일본 초글링들이 쉽게 코딩을 하여 이 기기를 입출력 장치로 활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입력장치는 12개의 매트릭스 키패드와 조도 센서, 출력장치는 3색의 LED와 부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굉장히 심플한 조합이고, mbot의 다른 제품을 본 F503i로 제어할 수도 있는 등 여러모로 Embot 플랫폼을 활용하려 한 느낌이 있습니다.
스탠드 얼론 모드의 로직은 굉장히 단순하여, stm32 블루필이랑 매트릭스 버튼만 갖다줘도 3일 안에 스탠드얼론 모드의 기능을 100% 똑같이 따라만들 수 있는 수준 되겠습니다.
... 여기까지는 다 좋은데,설명서에 나와 있는 기능을 전부 실행할 수 없는 문제가 있엇습니다.
Stand-Alone 모드에서 '0' 을 눌러야 하는 커맨드는 전혀 실행되지 않고, '0' 을 누르지 않아도 되는 벨소리 재생 커맨드만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0 버튼의 입력에 문제가 있다는 가설을 세울 수 있으나, 정작 0 버튼을 눌렀을 때는 작동음이 정상적으로 재생되는 것으로 보아 입력장치에서 입력이 안되는 것은 아님. 그런데 0 버튼을 누를 떄는 소리가 뭔가 살짝 겹쳐 들림.
- 조립상의 불량 또는 회로 설계상의 불량으로 '0' 버튼에서 Chattering이 발생하는 것은 아닌지?
- 실험을 통해 해당 가설은 틀렸음을 증명 했습니다.
- 11을 누르면 실행되는 커맨드가 1111을 눌러도 실행되고 113을 눌러도 실행이 됩니다. 즉 시스템을 설계할 때 어느 정도의 chattering이나 오입력을 상정했다는 증거.
- 버튼 멤브레인의 접촉 불량으로 인간 기준에서 아주 짧은 시간동안 의도치 않게 커맨드가 끊겨서 들어간다.
- 역시 1번에 언급한 실험으로 반박이 가능합니다.
- 펌웨어 설계상의 미스
- 아무리 싸구려 부록 장난감이라도 펌웨어를 그렇게 허술하게 짯을 리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 하드웨어 결함
-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해당 판매자는 고장난 물건을 판 것입니다.
사실 이런 류의 결함이 아니었어도 본인은 이 기기를 뜯을려고 했습니다. 아니, 사실 이 기기를 뜯는 것이 주된 목적이며 그것을 위해 이 기기를 구매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에,
기판의 구성이 매우 단순합니다. 일단 칩이라고 할수 있는게 단 하나밖에 없고, 모듈 형태로 PCB에 납땜되어 있습니다. 이 모듈에는 일본 전파관리소 인증번호 및 모델번호 MBM-TJ51이 적혀있으며 해당 정보를 통해 해당 칩 또는 모듈에 대한 정보를 알 sudo 있습니?다.
제조사는 주식회사 토이테크로부터 2.4ghz에 대한 전파 인증을 받았으며, 해당 모듈에 들어간 칩은 Jieli Technology 제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Bluetooth 송수신 기능이 포함된 MCU이며 해당 칩이 본 기기 전체를 제어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어래봣자 진짜 별거없는데... 어쨋든 해당 칩 번호를 정확히 식별할 수 없고, 식별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검색을 해 보았으나 정보가 찾아지지 않는 것을 보아, 해당 기기용으로 설계된 칩이거나 여러 사정으로 정보가 공개된 것은 아닐 가능성이 큽니다. 어쨋든 이 칩과 유사한 핀아웃과 유사한 기능을 하는 칩 모델을 알게 된다면 그때 뭔가를 주물럭대 보는 것으로...
AC240706이라고 PCB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일본 내 해당 잡지 편집자의 인터뷰를 통해 2025년 4월호 주제인 'NTT 도코모 f503i' 는 이미 1년 전부터 기획이 되고 있었다는 증언으로 미루어 보아, 24년 7월 6일 전에 이 PCB와 기기의 전반적인 설게는 다 끝났고 어른의 사정으로 이제 나온거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어쨋든 그래서, 해당 기능 결함에 대한 결론은 의외로 쉽게 얻을 수 있었습니다.
짓헙에 올라온 WebEmbot을 통해 0과 *이 동시에 입력되고, 7과 8이 동시에 입력되는 기현상을 발견. 즉 0을 누르면 샵까지 같이 누른것으로 인식이 되어 소리가 겹쳐 들리고 실행이 안되는 증상이 발생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근데 뭐땜에 이러지 이거... 아무튼 해당 글에 대한 2기는 수리기나 개조기로 올라오게 될거같습니다. 아니면 그냥 흥미를 잃어서 구석탱이에 짱박혀 있게되거나. 근데 전 이걸 한개 더 살려구요 소장용으로..
https://comotto.docomo.ne.jp/shougakuhachinensei/
일본 전화번호가 없어 해당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해야만 얻을 수 있는 비밀코드는 얻지 못했습니다. 일본에서 해당 사이트 가입가능하신분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