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록스가 15억 달러에 렉스마크를 인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다만 이런 거래가 늘 그렇듯, 미국과 중국의 반독점법을 어떻게 넘는지가 관건입니다.
제록스는 프린터 회사지만 생산은 아웃소싱으로 주고 있는데요. 이번 인수를 통해 렉스마크의 시설에서 직접 생산하고, 아시아와 라틴 아메리카에서 점유율을 높일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그리고 인수 자금 조달을 위해 배당금을 1달러에서 50센트로 줄일 예정입니다.
렉스마크는 1991년에 IBM에 분사되어 1995년에 상장됐다가, 2016년에 중국의 프린터 회사인 Apex(지금은 Ninestar로 이름 변경) 투자 회사의 연합에 36억 달러로 인수됐습니다.
제록스는 2019년에 HP를 인수하려다가 규제 때문에 실패했던 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