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nk Mods라는 레트로 게임 매니아가 세계에서 가장 큰 CRT TV를 확보했습니다.
오사카의 소바 가게 2층에 있던 소니 트리니트론 KX-45ED1 43인치 TV가 그 주인공인데요. 무게 200kg, 전용 스탠드 77kg의 괴물입니다. 출시 당시인 1989년에 4만 달러(물가 상승을 감안하면 10만 달러에 해당)의 비싼 가격에 팔렸죠.
이 소바 가게는 300년의 역사를 지닌 곳으로, 3일 후에 헐릴 예정이었는데 급하게 TV를 구해서 미국으로 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해외 배송에는 중고차 한 대 가격이 들었고, 컨버전스 증폭기 회로를 손봐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