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알리 천원마트에서 산 싸구려 부직포+철봉 책꽂이에 이것저것 넣어놨었는데요.
아버지께서 어디서 괜찮은 행거를 갖다 주셔서 잡동사니들을 거기에 넣어 봤습니다만.
보시다시피 원래 옷 걸어두는 용도라서 각각의 칸이 매우 넓습니니다.
다행이도, 옆부분 철막대에다가 나무판을 올려두면 칸을 2배로 늘릴 수는 있어서요. 나무판을 사다가 꽂아놓까 생각을 해봤는데 가격이 다들 비싸더라고요. 이러다가는 앵글 선반을 새로 사서 두는 거랑 차이가 없겠다 싶을 정도로...
그래서 말인데, 그래픽카드 10개 정도 버틸 수 있는 판재 중에서 가장 저렴한 재료가 뭘까요? 역시 MDF일까요? 마음 같아서는 몸에 좋은 편백나무를 넣고 싶지만 그건 아무리 봐도 사치고요. MDF는 옥상 창고의 앵글 선반에서 그럭저럭 쓰고는 있습니다.
이미 한번 주문해다가 cm를 mm로 잘못 넣어두고, 왜 이렇게 싸냐며 좋아하다가 나무토막 4개를 받은 후에 이 글을 쓰는 건 맞습니다.
당근 보시면 건조대 싼마이한거 분해하시면
스테인리스 봉이 잔뜩 생깁니다...! 그 위에 싸구러 폼보드(우드락)이라도 얹어두면 괜찮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