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은 1일(현지시간) NASA가 최근 스스로 전원을 끄고 동면 상태에 들어간 보이저 1호와의 연락 방법을 찾아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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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해결에 나선 NASA의 과학자들은 보이저 1호에 당초 2개의 교신 시스템이 장착된 사실에 주목했다. 지금껏 NASA는 고주파수로 정밀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X밴드를 통해 보이저 1호와 교신했다. 보이저 1호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주파수를 이용하는 S밴드 송신기도 장착됐지만, 신호가 훨씬 약해서 지난 1981년 이후 43년간 사용하지 않았다.
NASA 과학자들은 S밴드를 통해 보이저 1호와 교신을 시도했고, 신호를 찾는데 성공했다. 보이저 1호가 전력을 아끼기 위해 자체적으로 X밴드 송신기의 기능을 중단시킨 뒤 상대적으로 전력 사용이 적은 S밴드 송신기를 작동시킨 것으로 추정됐다. NASA는 S밴드 송신기를 통해 보이저 1호와 교신하면서 X밴드 송신기를 재작동시킬 방법을 찾아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