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여기에 한표.

설마 사고 나겠어? 하면서 좋은말 툭 던진 것 같습니다.

3000도 정도 온도로 탄다는데 진짜 어떨지 모르겠네요.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kma_131&logNo=223060814921&categoryNo=0&proxyReferer=

스타링크 위성은 550km 궤도에 있습니다. 여기선 미세대기에 의한 감속이 조금씩 있어서 궤도 유지에 연료가 들어가고, 스타링크 위성도 이를 위해 이온엔진 달아서 올립니다. 연료가 떨어진 위성과 기타 모든 물체는 자연적으로 재돌입으로 폐기됩니다.
진짜 문제가 되는 우주쓰레기는 수천킬로 정도 되는 궤도나 정지궤도쪽에 있습니다. 정말로 영원히 돌기 때문이죠...

문제는 그 수가 워낙에 많다는 거죠
폐기 예정 위성마냥 폐기 직전에 대기권 돌입 궤도로 진입 시킨 것도 아니고 말 그대로 플레어로 인한 고장으로 로스트 난 거니 통제가 먹히는 상황이 아니라는게 더 큰 문제고요.

550km 궤도에 있는 스패너 = x년 내에 지상에 꼬라박든 불타 없어지든 없어진다는 계산이 가능
정지궤도에 있는 스패너 = x년이 지나도 같은 높이에 그대로 있을 확률이 90% 이상?

둘은 확실히 다릅니다.

통제되는 인공위성도 서로 충돌해서 박살나는데 (코스모스-이리듐33 위성 충돌) 폐기 경로로 역추진하여 대기권에 돌입시키지 못한 체 궤도를 도는 통제불능의 인공위성이 다른 인공위성에 충돌 안한다는 보장도 없는 건 매한가지죠.

스패너나 나사 쪼가리는 단일 물체니 충돌한 인공위성만 날려먹으니 파편 생성 여지가 적다만 추가 파편 생성 여지가 있는 인공위성체가 원래 고도에서 이탈한다는 n년간 만에 하나 애꿎은 타 인공위성하고 충돌해서 파편 증식하면 그 이후는 인류는 스스로를 지구에 가둔 캐슬러 신드롬 각이죠. 워낙에 많이 쏴올리다보니 스타링크 트레인이라고 줄지어서 다니는데 과연 여파가 어떨지는 뭐....

뭐 지금도 천문사진에 갑툭튀해서 천문학계에 빅 엿을 먹이고 허블망원경으로 셀카도 찍는 마당에 대기권 돌입 폐기가 아닌 플레어로 인한 고장인데 n년 지나면 대기권에 불타 소멸할꺼임 ㅅㄱ 하는건 그냥 방임이고 지네 발사체에 대해서 무책임한거죠.
ISS가 그깟 우주쓰레기 때문에 회피기동 하는 횟수만 봐도 무시할 수준이 아니고 대형 데브리 접근으로 비상탈출용 소유즈로 전원 대피 및 탈출 대기까지 하는 마당에 200대 이상의 인공위성이 고장난 체로 우주쓰레기가 되어 궤도를 돈다? 어우....
겸사겸사 스타링크 발사체 페어링도 우주를 떠돌아다니는데 말입죠?

차라리 제어 상실 및 중대한 기능 고장 발생시 자동으로 재돌입 궤도로 진입하여 포인트 니모에 수장되도록 프로그래밍 되어있다 라고 한다면 이런 말 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