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4일에 서울 하이디션에 가서 맞추고 온 커스텀 이어폰이 도착했습니다.
고급...?
구성물은 뭐 이런게 들어있습니다.
따로 커스텀 아트라던가 보관함에 이름 마킹은 안 했습니다. 사실 커스텀 아트 이거는 해놔도 밖에서 쓰기가 조금 그렇고...
이게 하이디션 사이트에 박제가 되더라구요..? 이거 하이디션 갤러리 보다보면 완전 누구껀지 설명 안해도 어 그분꺼네!!! 하고 알 수 있는것도 있어서..
옆에 보니깐 fr 그래프라고 들어있더라구요. 근데 너무 엉터리입니다. 측정을 어떻게 한거지?
비교대상은..
스피커 - kef q300
헤드폰 - 젠하이저 hd600
소스기기 - 엑스페리아 xz , 아수스 xonar dsx 헤드폰 앰프 모드
완성된 이어폰으로 들어보니깐 일단 저음이 너무 안나옵니다. 분명 거기에 달려있던 청음 테스트용 물건도 이정도는 아니였는데 저음이 너무 없어요.. 뭐지?
이어폰 빼고 다시 hd600이나 스피커로 들어봅니다. 스피커가 가까이에 있기때문에 저음감쇄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이정도로 저음이 작게 나오진 않아요.
hd600이랑 비교해도 마찬가지..
아니야! 내 nt1이 그럴리가 없어! 하면서 계속 들어보는데도 저음이 너무 적습니다. 중고음이 너무 크게 나옵니다.
할수없이 eq에 손을 대봅니다. 그나마 좀 비슷한것 같습니다.
소리 자체는 귀이징이 되면 못들어줄 정도는 아닌데.. 다른거랑 비교를 하니 너무 처참하네요.
이거 맞춘날에 er4s도 들어보고 왔는데 하.. 차이가 너무 많이 납니다. 물론 그거는 들었더니 왼쪽에서 저음이 나왔다가 없어졌다가를 반복하면서 착용감도 안좋았지만..
대신 착용감은 그동안 제가 짝귀여서 항상 무슨 이어폰을 쓰던 도저히 답이 안 나왔는데 (특히 커널형은 왼쪽이 너무 아팠음) 그부분에서는 엄청나게 만족 합니다. 차음도 잘 되는것 같고요. 유닛자체의 감도가 좋네요. 그래서 그런지 노이즈도 좀 들리는듯..
일단은 계속 nt1으로 들어봐야겠습니다. 이게 새삥이라 소리가 좀 다른건지.. 아무튼 첫인상은 기대한거에 비해서 으음.. 입니다.
-간단요약-
패키지 : 괜찮음
음질 : 애매함
착용감 : 만족
차음 : 만족
가성비 : 음......
결론 : 짝귀 아니면 추천 안 함. 그냥 er4s 구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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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7:20 추가 합니다.
갑자기 생각이 나서 이어팟을 꺼내 봤는데.. 34만 천원짜리 커스텀 이어폰보다 이어팟 음질이 더 좋네요.. 허허
심지어 구조부터 저음에 취약한 오픈형인데 이어팟 저음이 훨씬 더 멀쩡하네요..?
이쯤되면 불량품인것 같고... 하이디션에 일단 문의는 넣어 놨고 진행 중입니다.
저음 새는 건 안맞는다는 거 같은데욥.
/기글에서 익숙하지 않은 사케의 향기가... 킁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