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 기능이 들어간 콘택트렌즈를 국내 연구팀이 만들었습니다. 그 렌즈를 눈에 끼면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인데, 다른 분야에서도 이 기술이 활용될 수 있습니다.
콘택트렌즈를 통해 보는 운전 상황입니다. 우회전 길에 다다르자 동그란 렌즈 공간 위에 'GO'라는 표현과 함께 오른쪽 화살표가 나타납니다. 도로가 직진 코스로 바뀌자 이번에는 'GO'와 함께 앞으로 가라는 표시가 나옵니다. 울산과학기술원과 한국전기연구원이 함께 개발한 '내비게이션' 콘택트렌즈입니다. 연구진은 초미세 3D 인쇄 기술로, 작은 얇은 콘택트렌즈에 화살표와 글자 등을 인쇄했습니다. 잉크로 낮은 전력에서도 반응하는 '프러시안 블루'라는 물질을 사용했는데, 전기를 가하면 투명해지고 반대 전압을 가하면 파란색을 띠는 성질을 이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