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대학 연구팀이 우주 방사선의 뮤 입자를 이용한 암호화 무선 통신 기술인 COSMOCAT를 개발했습니다.
뮤 입자는 전자에 가까운 성질을 가진 하전 입자로, 우주 방사선에서 발견한 소입자의 일종입니다. 우주 방사선이 지구의 대기와 충돌해 생기며, 지표에 도달하는 하전입자의 대부분이 뮤입자입니다. 관통력이 강하고 투과성이 높기에 중성자선이나 X선으로 투과하지 못하는 구조물을 조사하는데 사용합니다.
여기에선 뮤입자가 지표면에 도달하는 시각과 송/수신자 사이의 거리를 통해 뮤입자의 비행 시간을 계산해 통신을 암호화했습니다. 이 시간은 예측이 불가능한 난수이기에 이를 피코조 수준의 정확도로 기록해서 암호화에 사용합니다. 받는 쪽에서는 같은 뮤입자를 다른 장소에서 검출하고 그 시간을 저장합니다.
송/수신자 사이에 암호키를 교환하지 않기에 통신 중 해킹당할 일이 없고, 뮤입자는 지구 어디에 있어도 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되기에 어디서 수신하건 상관이 없습니다. 또 이렇게 만든 암호키는 양자 컴퓨터를 써도 현실적인 시간 안에 해독이 불가능하고, 패킷마다 암호화하기에 데이터 양이 늘어날수록 해독에 시간이 걸립니다. 현재의 컴퓨터로 복호화하려면 1GB가 5만년이 걸린다고 하네요.
그래서 어떻게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