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다 올릴지 고민하다가 이건 희귀 기술 취급이니 여기에 올립니다.
일본이 IT 강국이긴 하지만 참 오래된 걸 좋아하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아직도 많은 일본 은행들은 3.5인치 플로피 디스켓을 쓰고 있다는군요. 은행이 신기술 도입을 꺼리는 게 아니라 은행 고객들이 플로피 디스켓 쓰니까 거기에 맞춰준 거라고 합니다.
일본 정부와의 협상 끝에 3.5인치 플로피 디스켓의 퇴출을 5년 미뤄 2026년까지는 계속해서 쓸 거라고 합니다. 은행 입장에서는 플로피 디스켓 서비스의 사용 수수료를 한달 500달러로 올렸지만 일부 정부 직원들은 이걸 내고 쓴다네요.
도쿄 메구로의 한 정부 직원은 플로피 디스켓을 써서 데이터가 날아긴 적이 없다며, 여기에서는 플로피 디스켓에 정보를 저장해 은행애 보낸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