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을 편하게 깎고싶어서 전동예초기를 샀습니다.
https://gigglehd.com/gg/10171301
쉬는날이라 사용해보러 갔습니다.
야산이나 습지에 자랄법한 풀들이 뭉텡이째로 있는데 별 무리없이 슥슥 나갑니다.
힘은 가스예초기랑 비슷한 것 같구요.
30분 넘게 돌렸는데 배터리 4칸중에 2칸 사용했습니다.
벌초나 앞마당 뒷마당 치는건 배터리 한개로 충분해 보입니다.
간단하게 결론은..
* 장점
- 시동걸기가 매우 편하다(전원래버 댕기면 슝~)
- 엔진예초기 대비 조금 가볍고 진동이 상대적으로 적다
- 가솔린이나 부탄가스, 엔진오일 사용이 필요없다
- 배기가스 냄새가 없다
- 조용하다
* 단점
- 진동이 없는건 아니다, 날 결합부에 모터가 있어서 모터진동이 전체적으로타고 온다
- 오래 돌리면 손이 덜덜 떨리는건 똑같다
- 어깨끈으로 중심 버티면 몸이 덜덜 떨리는건 엔진이랑 같다, 손으로 들어서 하고 쉴때만 거치하는게 좋다
- 전원이 래버식인데 고정장치가 없어 크루즈가 안된다
- 전원래버 위치가 너무 뒤에 있어 잡아주기 힘들다
- 방수가 안된다, 비오면 얼른 철수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래버 위치가 맘에 안듭니다.
크루즈 기능을 추가하고 루프 핸들 근처에 비상정지 버튼을 놓는게 맞다고 보네요.
전기자동차처럼 전동 예초기도 시장 초창기라 앞으로 개선품이 많이 나올 겁니다.
장단점을 확실히 아신다음 구매 결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