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만6826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7% 하락했다. 최고점을 찍은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73%의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미국의 빠른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최근 세계 3위 가상자산 거래소인 FTX의 파산으로 1년 간 가격이 계속 약세를 보인 것이다.
대표적인 비트코인 채굴업체로는 미국의 코어사이언티픽, 테라울프, 스트롱홀드디지털마이닝 등이 있다. 코어사이언티픽은 코인 시장이 호황이었던 지난해 5억4450만달러의 이익을 거둬 전년 대비 이익이 8배 넘게 급증했지만, 올해 채무 불이행을 선언했다. 친환경 비트코인 채굴업체로 알려진 테라울프의 경우 올 들어 주가가 93% 이상 폭락했고, 스트롱홀드디지털마이닝 주가도 94% 하락했다.
국내 대표 채굴업체 중 하나인 킹콩마이닝의 경우 최근 사업을 지속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채굴 사업을 시작한 킹콩마이닝은 현재 카자흐스탄에 채굴장을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500% 넘게 증가한 70억원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수익성 악화로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역시 화광반조였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