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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2020.05.07 15:13

라이트룸에서 필요한 CPU와 메모리 테스트

조회 수 4920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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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링크	https://www.expreview.com/73218.html

라이트룸에서 필요한 CPU와 메모리가 얼마나 되는지를 테스트한 글입니다.

AMD는 라이젠 3950X, 3900X, 3700X, 3600, 3500X, 3400G, 2700X, 2600, 2200G

인텔은 코어 10980XE, 9900KS, 9900K, 9700K, 9600K, 9400F, 8700K, 8100

그래픽카드는 지포스 GTX 1060 6GB, 메모리는 8GB x2와 16GB x4, 970 EVO SSD 등의 조합으로 테스트했습니다.

우선 니콘 D750에서 촬영한 169장의 NEF 파일로 테스트했습니다. 해상도는 6016x4016, 파일 용량은 18~20MB, 다 합치면 3.41GB.

그리고 소니 a7 III에서 촬영한 108장의 ARW 파일로도 테스트했습니다. 이쪽의 해상도는 6000x4000, 파일 한개당 용량은 47MB, 다 합치면 4.94GB.

테스트 항목은 둘입니다. 1:1 프리뷰 생성, 그리고 이미지 품질 100%의 JPG 파일 내보내기. 이 두가지 과정에 걸리는 시간을 세번 측정해 평균을 냈습니다.

우선 메모리가 성능에 미치는 영향입니다. 3600Mhz 듀얼채널 64GB, 3600Mhz 듀얼채널 32GB, 3600MHz 듀얼채널 16GB, 3600MHz 싱글채널 16GB, 3600MHz 싱글채널 8GB, 2666Mhz 듀얼채널 32GB 등으로 테스트했는데요.

대용량/고클럭일수록 성능이 우수하고, 싱글채널과 듀얼채널의 차이는 큽니다. 하지만 그보다 큰 차이는 8GB와 16GB에서 나옵니다. 똑같은 싱글채널에 3600Mhz여도 차이가 많이 나네요.

코어 i9-10980XE에서 메모리 사용은 16.6GB로 나옵니다. 64GB에서도 차이는 나지만 거기까지는 필요 없고. 32GB와 16GB의 차이는 어느 정도 납니다. 32GB 듀얼채널로 맞춰주면 될 듯 합니다.

다음은 NEF 파일을 처리할 때의 시간입니다. 인텔 프로세서가 최적화가 잘 됐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딱히 그렇지도 않습니다.

젠 2 아키텍처를 적용한 라이젠 3000 시리즈에서는 AMD가 더 우세하고요. 6코어 12스레드의 라이젠 5 3600은 8코어 16스레드의 코어 i9-9900KS보다도 더 좋습니다. 라이젠 7 2700X가 코어 i7-8700K보다 조금 떨어지니, 라이젠 3000 시리즈 들어서 큰 변화가 생겼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라이젠 9 3950X보다 라이젠 9 3900X보다 더 높은 성능을 보여줬는데, 그건 16코어 프로세서를 라이트룸이 100% 활용하지 못해서 그런 듯 합니다. 1:1 프리뷰를 만들 때는 코어 i7-9700K가 코어 i9-9900K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요.

6코어 6스레드 프로세서에서 1:1 프리뷰를 만들 때 CPU 점유율이 아주 높진 않습니다. 6코어 12스레드나 4코어 8스레드에서는 그런 증상이 없었다고 합니다.

ARW 파일 처리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보여줍니다.

결론은 6코어 이상 프로세서를 추천합니다. 6코어 6스레드와 4코어 프로세서의 사용율은 낮은 편입니다. 라이젠 5 3600과 3500X는 SMT의 차이밖에 없으나, 성능 차이는 62%가 납니다. 그래서 6코어 12스레드나 8코어 8스레드를 추천합니다.

AMD의 젠2는 인텔보다 더 좋은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라이젠 5 3600의 성능은 코어 i9-9900보다도 좋습니다. 절대적인 성능이라면 라이젠 9 3900X를 추천할 만 합니다. 가성비(?)라면 3700X나 3600도 괜찮고요.

메모리는 32GB가 16GB보다 30% 이상 빠른 결과를 보여줍니다. 듀얼채널은 필수고요. 3600Mhz와 2666Mhz 사이는 20%의 성능 차이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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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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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N9 2020.05.07 15:30

언제 봐도 3900x/3950x의 가성비는 미쳤네요....
HEDT쪽을 씹어먹으니...
까마귀 잠을 미루는 건 내일이 오지 않길 바래서야. 2020.05.07 16:10

낄님 오타에욧
3900x보다 -> 3900x가
?
에마 2020.05.07 16:16

3600에 8기가 두개가 가성비 최고겠어요
?
dmy01 2020.05.07 16:20

라룸도 멀티 코어 개선을 해야겠네요 1024코어 지원 등등
야메떼 2020.05.07 18:03

3700x를써야겠군요.
메모메모..
?
라데온HD6950 봇치 더 락! 2기 기원 / 2700X + 6700 XT Owner 2020.05.07 18:59

CPU 탑...!
?
flysolo 2020.05.07 19:17

제가 컴퓨터 쓰는 시간의 50%는 라이트룸입니다. 매우 도움 되는 자료네요.
라이트룸 속도 재는 방법들이 대부분 저런 식으로 하는데, 그렇게 자주 쓰는 기능들이 아니라서 실감은 잘 오지 않습니다.
라이트룸을 계속 사용하다보면 속도가 점점 느려지는데 그때마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 재시작 해야 합니다. 이건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웨어 자체의 문제라서 아무리 좋은 컴퓨터로 바꿔도 체감 속도가 그리 나아지지 않네요.
소프트웨어 내부의 저장 엔진으로 SQL DB를 사용하는데 이 부분이 제일 느린 부분인거 같습니다.
디렉터즈컷 2020.05.07 19:39

맞습니다. 푸젯시스템도 그렇고 라룸벤치하면 맨날 이렇게 인코딩만 시키고 있어요.. 아니 로파일 제이펙 변환만 시킬거면 누가 라룸 씁니까 그냥 제조사 전용프로그램이 더 빠르고 색정보도 훨씬 정확한데요.

정작 라룸유저들는 디벨롭 창에서 버추어카피 만들어가면서 트리밍도 해보고 커브도 고쳐보고 이런저런 작업들 하다가 다시 라이브러리 갔다가 왔다가 그런게 대부분인데 그런 부분에 대한 실제적 벤치자료는 저도 국내외에서 본 적이 없습니다. 비단 라룸 뿐만 아니라 NLE 영상편집 쪽도 마찬가지에요. 답답해서 제가 벤치해서 기사를 내고싶은 맘이 다 생겨요.
디렉터즈컷 2020.05.07 20:04

제조사 오피셜로 라룸은 최대 6코어를 쓰고 램은 12기가부터 제대로 동작합니다.

이렇게 일대일 프리뷰를 만들 때에는 다중파일 일괄 인코딩 개념인건데 그건 스토리지 속도에도 많은 영향을 받아요. 근데 SSD 고속 입출력은 시퓨 파워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이 상황에서 라룸이 6쓰레드 물고 놓아주지 않으니 결국 시분할로 쪼개써야 되는건데 그러다보니 전체적인 시퓨점유는 되려 떨어지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헌데 이건 또 벤치되는 로파일의 해상도나 제조사의 확장자에 따라 변수가 넘나 다양해서 사실 성능의 참고 수준인거지 어떤 보편적인 벤치라 하기에는 좀 애매한 느낌이 있습니다.

위 댓글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임포트 엑스포트 속도는 사실 실사용자들에 있어 크게 체감되는 벤치는 아닙니다. 바빠 죽겠는데 누가 임포트하고 일대일 프리뷰 다 나올때까지 기다리고 있습니까. 임포트 끝나면 바로 라이브러리에서 에이컷이랑 가비지컷이랑 단축키로 파바박 골라놓는 게 먼저고요. 일대일 프리뷰는 에이컷 디벨롶 넘어가는 그때 한장 만들어지는 거죠. 어차피 색감이고 노출이고 다 손볼거라서 프리뷰 미리 만들어봐야 어차피 갱신될 건데 그걸 왜 미리 만들어두냐 이거죠. 그래서 라룸에서는 일대일프리뷰생성이 기본값도 아니에요. 원한다면 설정에서 가능은 하지만 사실 쓸모없는 기능이고 어도비에서도 라룸의 임포트 액스포트 파워는 그닥 신경쓰지 않습니다. 엑스포트도 외부 엑스포트 플러그인 어떤 거 걸어주느냐에 따라 시간 천차만별이에요. 라룸 개발에서 제일 문제되는 건 라이브러리 비대화에 따른 버벅거림입니다. 제조사 포럼에 가도 자기만의 기준을 가지고 좀 나눠가면서 써라 그러고 있죠.

그리하여 업계에서 권장되는 요즘 시스템은 8코어 이상 시퓨에 16기가 이상 램 달고요. 듀얼채널은 펜티엄4부터 상식인거고. 그리고 소스까지 모두 SSD에 다 넣어두는게 중요해요. 포인트로 라이브러리 너무 비대해진다 싶으면 분할을 좀 해주는 거랑. 그리고 사실 가장 중요한 건데 구형이라도 상관없으니 쿼드로 그래픽카드를 쓰는 겁니다. 라룸은 쌩 OPENGL 가속을 엄청나게 써요. 지포스 꽂아도 가속이 되는구나 싶은데요. 쿼드로 못이깁니다. 부분적으로 영향받는 프리미어 이런 거에 비하면 아 이래서 쿼드로구나 싶은 그런 게 있어요. 모드전환 확대축소 엄청 빨라요. 16코어 32기가를 꽂았는데 반응속도 왜 이따구지? 어도비 일 좀 해라.. 라고 탓하기 전에 비됴램 4기가 이상 달려있는 쿼드로 쓰시면 속이 시원합니다. 물론 최신게임은 포기해야죠. 작업컴은 원래 그런 거겠죠.

그리고 정확한 색감을 가지는 모니터를 2대 동일하게 구비해서 한 쪽에는 디벨롶 한 쪽에는 라이브러리 이렇게 놓고 작업만 해도 생산성이 엄청 높아집니다. 16코어 32기가 필요없으니 그 돈으로 모니터 사고 중고 쿼드로 사고 대형 SSD 사고 하는 게 사실 2020년 현재의 라룸이다 싶어요. 그러고도 돈 남으면 HDR까지 지원된다는 최신형 캘리 툴 사야죠.
?
NPU 2020.05.07 23:01

가속을 적극적으로 쓰는군요
?
flysolo 2020.05.07 22:00

저는 씽크패드 P50 UHD LCD달린걸 쓰는데 나이가 좀 들었다고 언젠가부터는 노트북 화면이 잘 안보여서 현장에도 24인치 UHD모니터를 하나 가지고 갑니다. DP로 연결해서 2개의 UHD화면을 보게 되는거지요.
여기에다가 삼성 970 PRO nvme SSD 512짜리를 두개 꼽고 하나는 OS, 하나는 라이트룸 카다로그를 담아두고 추가로 WD 2TB SATA SSD를 하나 달아서 사진을 복사합니다. 라이트룸에서 import를 하면 완전 느리기 때문에 디렉토리를 만들어서 복사하고 add folder로 바로 추가시킵니다. 기본 import 옵션으로 standard 프리뷰를 만들게 해놓습니다.
모터스포츠 행사 촬영을 많이 하는데 중간 중간 들어와서 같은 디렉토리에 복사하고 sync folder 하면 추가된 사진들도 import되거든요. 언젠가부터 라이트룸에서 idle 시간에 프리뷰를 만들어주는 기능이 생겨서 완전 좋습니다. 기자실에 있는 시간보다 복사해두고 쌩 나가야 하기 때문에 컴퓨터에 없는 시간에 알아서 standard 프리뷰를 만들어두거든요.
A컷 고를때 standard 프리뷰가 있는거랑 없는거 차이가 너무 심해서 프리뷰를 꼭 만들어야 합니다. 사진 줄줄이 보면서 b키만 눌러서 바로바로 컬렉션에 담아서 나중에 행사 끝나면 작업하는데 이미 한두번은 프로그램 재시작 했을것이고 작업중에는 여러번 재시작하게 되네요.
그리고 제 컴퓨터가 문제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쿼드로가 달려 있는 노트북이지만 그래픽카드를 이용한 가속과 아닌거랑 별달리 체감이 안됩니다. 체감할수 있는 기능을 제가 안쓰는건지 아니면 원래 별로 차이가 없는건지 모르겠네요.
인쇄쪽으로 넘어갈 사진들이 아니라서 캘리는 일년에 두어번이나 하나? 사놓고 제일 안쓰는게 i1입니다. 프린터 색 맞추는건 많이 쓰는데 모니터는 그닥. 요즘 노트북이랑 모니터들이 좋아져서 캘리가 의미가 있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라이트룸을 최초 버전부터 계속 쓰는데, 언젠가부터 느려져서 스트레스가 많아졌습니다. 요즘은 어차피 느린건 느린거라고 포기하고 사니까 마음이 편하네요. 노트북도 P51, P52, P53 이 줄줄 나왔지만 다른 분 쓰는거 보니까 비슷해서 그냥 손에 익고 도킹 계속 쓸 수 있는 P50으로 버티게 되니까 돈도 아낍니다. 이게 장점인지 원....
디렉터즈컷 2020.05.08 23:24

현직이시다 보니 시스템 좋은 거 쓰시네요. 부럽습니다. 작업 중에 다시 프로그램을 재시작까지 해줘야 되는 그 상황이라 하신다면 얼마나 만만찮은 작업량과 작업환경일까 싶습니다. 뭐 카달로그 최적화 옵션이니 카메라 캐쉬 용량 극대화 이런 일반적인 팁들 이딴 건 이미 다 해보셨을 것 같습니다. 저는 퍼포먼스 때문에 촬영작업 테마별로 되도록 기준 세분화해서 계속 신규 카달로그 파일 만들고 그러고 있어요. 아예 작업용 문서파일 하나씩 오픈하는 개념으로 그러고 삽니다. 그리고 XMP 동기화 기록을 통으로 빼버렸습니다. 뭐 어도비는 원소스 멀티유즈 하면서 브릿지 개념 도입하고 그런 거 같은데.. 아니 그 전에 프로그램 퍼포먼스가 이런 식인데 그냥 1초라도 빠르고 말지 하는 생각입니다. 완전 라룸 전용 머신에 가까워진 느낌입니다.

이게 해상도가요.. 제 옛날 경험으로는 이놈의 라룸이 작업 해상도가 늘어날수록 눈에 띄게 확 느려지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대충 2560 모니터가 30인치로 나오던 그정도 시기였던 것 같은데요. 2560 해상도 올라가니까 프로그램이 아이고 정신을 못차리고 그래서 다시 어파춰로 되돌아가는 사용자들도 심심찮게 보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어파춰는 2560 해상도도 나름 합리적인 수준에서 소화를 해 주었거든요. 다만 요즘 최신 라룸은 어떤지 저도 정확하게 환경테스트는 못해봤습니다. 4K 티비는 있는데 4K 모니터는 없어서요... 그렇지만 그게 그렇게 개선되었을 거 같지는 않습니다. 8코어 줘도 제대로 못쓰는 프로그램인데요 뭐;;

흥미로운 것은 모니터 환경을 UHD로 그것도 듀얼까지 걸어서 쓰신다는 것은요.. 아 일단 부럽습니다! ㅋㅋㅋ 암튼 그 정도로 해상도가 엄청 올라가면 비단 라룸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그래픽툴에서 대단한 로드가 될 거 같습니다. 4K 듀얼을 친다 하더라도 그냥 바탕화면 가속이나 먹이고 오피스에서 하드웨어 가속 정도 돌리고 주식챠트 보고 하는 정도면 비됴램 4기가 정도에서 소화가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여기에서 별도의 하드웨어 가속이 요구되는 본격 그래픽스 프로그램이라면 그건 정말 개발사에서나 안내가 가능한 환경이 아닐까 싶어요. 4K 5K 모니터 사고 막 신나서 회로도면 프로그램 돌려보니 비디오램 터져가지고 완전 버벅대더라 눈물나더라 그런 이야기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게다가 가뜩이나 고해상도에 쥐약이라고 지네들도 인정하는 라이트룸이라면 말입니다.. 포럼 가보면 2560 전체화면 돌리니까 아 버벅거려요 뭐가 문제죠? 하는 질문에 야 그냥 해상도를 낮춰 포기하면 편해.. 그딴 이야기들 한동안 많았었는데.. 요즘은 저도 포럼 안가본지 오래되어서요. 여튼 제가 UHD 듀얼을 쓰는 환경이었다면 일단 비디오램부터 8기가 확보하고 시작했을 것 같긴 합니다. 물론 비됴램 점유이슈는 이게 프로그램 따라 다르고 사용자따라 다 달라서 뭐라고 확언을 드릴 수 있는 그런 건 아닙니다만..

좌우간 사진은 카메라가 찍는 게 아니고 발로 찍는 거죠. 농이 아니라 정말로 피사체 찾아서 발빠르게 달리고 현장 누비고 하는 게 사진기자의 고됨이라 생각합니다.. 현직 라룸 사용자 만나뵈서 반가워져서 말이 많았습니다. 항상 좋은 사진 잡으시고 안전운전 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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