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찮게 글을 계속 늘려 쓰는 상황이 되었는데...
(사실 술 좀 하고 쓰는거라 오랫만에 글을 많이 씁니다.)
오토네고시에이션 설정을 확인하려고, 이더넷 어뎁터 설정안에 드라이버 고급설정을 보다보니, Gigabit Lite 라는 설정이 있네요. 혹시 싶어 이 옵션을 꺼보니, 100Mbps로 연결이 되는 모습을 확인하였습니다.
이걸 다시 켜니 500Mbps 링크로 연결되고...
따로 전용 모뎀이나 스위칭 허브를 통해 2Pair 연결로 기가비트 라이트라는 이름의 500Mbps를 연결하는 방법이 네트워크 어뎁터 자체 단에서도 가능한거였군요.
조금 놀랍습니다...
사실 저 규격은 비 표준일 것이고, 비공식적인 규격일 것이니 당연히 공유기단에서는 지원하지 않고, 결과적으로 우연찮게 노트북에는 이 500Mbps 신호를 받을 수 있는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서 생긴 차이였군요.
분명 1Gbps 연결이 됬던 걸로 기억은 하지만.
어쨌거나 지금 산 공유기가 고장이 아니라 이런 문제였음을 이제 확인하였으니. 점검, 교환 같은 귀찮은 짓을 할 뻔한 걱정은 안해도 되겠네요..
뭐 사실 가입한 상품이 100Mbps짜리이기 때문에 크게 손실이 나는 것도 아닙니다만, 아래 테스트 결과 보면 아시겠지만... 크면 10Mbps정도까지 차이나는 속도가 기분이 좋지는 않았거든요...
근데 정말 1Gbps 연결되었던 예전은 뭐고 지금은 뭘까요... 궁금하네요....
=================== 추가
이더넷 드라이버 내 기가비트 라이트 기능 비활성화 (100Mbps 속도로 연결됨) 상태로 연결시 속도 측정 결과
이더넷 드라이버 내 기가비트 라이트 기능 활성화 (500Mbps 속도로 연결됨) 상태로 연결시 속도 측정 결과
100Mbps 연결시 : 핑이 확실히 안정적으로 측정됨,(5ms대에서 거히 정확히 튀지않고 측정됨) 다운로드, 업로드 속도는 빨라도 95Mbps, 보통 93Mbps +-1Mbps
500Mbps 연결시 : 핑이 약간 튐(5~8ms대로 왔다갔다거림.) 다운로드 업로드 속도는 빠르면 105Mbps대까지 올라가지만, 대체로 102Mbps +- 2Mbps 정도로 나옴.
랜선이나 포트 불량이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