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코드 비행기가 300km/h로 속도로 착륙할 때 비행기 주변에 생기는 공기의 흐름을 시뮬레이션한 것입니다. 1초 동안 생기는 일을 400억 셀(2976×8936×1489)의 해상도로 렌더링했으며, 처리에는 33시간이 걸렸습니다. 뭐가 이렇게 오래 걸리냐 싶지만 기존의 유체역학 프로그램을 썼을 땐 9년이 걸리는 작업이라고 하네요.
GigaIO의 SuperNODE에서 FluidX3D 프로그램으로 시뮬레이션을 수행했으며, AMD 인스팅트 MI210 32장을 동원했습니다. 2TB의 비디오 메모리가 탑재되고 카드 가격만 45000달러입니다.
플랩이 10도로 펼쳐졌을 때 난기류가 어떻게 생기는지를 아래 영상에서 볼 수 있습니다. 용량은 1프레임 당 475GB, 1분은 285TB에 달합니다.
관심 있으시다면 https://github.com/ProjectPhysX/FluidX3D 여기에서 이 프로그램을 보실 수 있습니다. 또 아래 유튜브 계정의 다른 영상 중에는 이보다 덜 복잡한 유체 역학 시뮬레이션도 있습니다.
유체역학 시뮬레이션이 30년 전에도 있었을텐데 그 당시 컴퓨터들은 지금보다 수만배 느렸을테니 참 힘들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