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리눅스가 윈도우즈보다 더 가볍다고 들어서요. 저는 리눅스를 안 써봐서 잘 모르겠다만.. 우분투인가요? 쓰려고 생각중이고요. 용도는 인터넷서핑 유투브 기글 스팀입니다. 시스템은 지포스+린필드 , 지포스+아몬드 조합중 어디가 더 괜찮나요? 리눅스는 멀티코어에 더 유리하려나요? 리눅스의 장단점은 대충은 알고있는데 말이죠...
라이젠이 리눅스에서 아직 불안정하다고 들어서 amd가 리눅스에 약한거 아닌가라는 오해(?)가 있어서요.. 컴퓨터 고수님들의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문제는, 그런걸 써도 컴퓨터 자체의 성능 한계는 넘을 수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시스템 자원을 좀 아껴준다는 거지 애초에 없는 성능을 끌어낼 수는 없는 법입니다. 예를 들어 리눅스는 아니지만 NetBSD같은 건 옛날 90년대 컴퓨터에서도 잘 돌아가는 편인데 그렇다고 그런 사양에서 쾌적하게 크롬으로 웹서핑을 할 수 있다는 건 아닙니다. 이것도 똑같은 이야기입니다.
또한, 리눅스와 윈도우는 ABI가 다르기 때문에 스팀 게임의 경우 윈도전용 게임은 리눅스에서는 안 됩니다. 대충 제 라이브러리의 1/3쯤은 되는데요. PlayOnLinux를 쓰면 호환성이 좀 낫지만 성능이 떨어지죠... 속도때문에 리눅스를 쓰면서 Wine으로 윈도 프로그램을 돌린다는 건 완전 삽질입니다.
요즘 리눅스 대세는 AMD 그래픽에 CPU는 별 관련 없습니다. (단, AMD그래픽을 잘 쓰려면 커널이 꽤 요즘 커널이여야 합니다.) 라이젠 초기에 리눅스에서 버그가 있긴 했는데 인텔도 똑같습니다. 막 나온 CPU는 인텔이건 AMD건 리눅스에서 제대로 안 됩니다.. 서버용으로 나오는 칩은 리눅스 구동여부 잘 확인하고 나오지만 개인용 데스크탑은 윈도 돌아가나 확인하고 돌아가면 대충 파는 경향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이번에 라이젠이 말이 더 많았던 것은 아키텍쳐가 좀 크게 변경되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인텔도 스카이레이크때 구조를 꽤 바꿨는데 그것때문에 한동안 리눅스가 오작동을 했었습니다. 둘 다 이미 최신 커널에선 해결된 이야기입니다.
리눅스는 슈퍼컴퓨팅 등에 많이 쓰이다 보니 멀티코어를 잘 다루는 편이긴 하죠.. 근데 윈도도 얼마전에 구조를 개선해서 개인용 데스크탑 수준에선 그걸로 차이를 느낄 일은 없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