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1MB밖에 되지 않는 저용량 때문에 송금 처리 속도 지연 등 다양한 한계에 부딪혀왔다. 따라서 비트코인은 과부하를 개선하기 위해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업그레이드 방안이 바로 세그윗이다. 세그윗은 비트코인의 기존 블록에 포함된 디지털 서명을 분리해 그 용량만큼 거래내역을 더 포함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중국의 기업형 채굴자들이 세그윗에 반대하고 나서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 비트코인이 한 기업이나 국가에 의해 통제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세그윗을 강제할 수는 없으며 이를 위해서는 구성원들이 동의가 필요한 까닭이다.
업계 측에 따르면 '비트코인 언리미티드'라고 불리는 이 세력은 세그윗에서는 기존에 수익을 올릴 때 사용하던 편법적 행위가 불가능해진다는 것을 이유로 세그윗을 반대하고, BCC라고 하는 자신들에 유리한 코인을 도입시키기로 했다.
중요한 대목만 발췌했습니다. 기사 말미에 쓴대로 이더리움 클래식이 연상되는 상황이긴 한데.. 세그윗을 반대하는 이유가 참 대단하네요.
이런 일이 생길수록 이쪽에 대한 신뢰 자체가 떨어지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