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사비망고 zen u400 uhd tv를 지포스 1060이랑 연결해서 쓰느라 모니터의 dpi를 200%로 사용하는데, 레거시 앱들은 프로그램에서 보여지는 픽셀 1개가 모니터에서는 픽셀 2개로 처리되어서 (스케일링 되어서) 표시가 됩니다. 그런데 이 200% 확대가 최단입점 확대로 되어서 나오다보니 눈에 거슬리지도 않고 엄청 선명하게 나와서 쓸만 하더군요.
이런식으로 실행해야 하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메뉴 버튼이 너무 작게 나온다거나, ui 정렬이 깨진다던가 등...의 문제가 있는 프로그램들입니다. 메모장2, xrecode2 등) 검색해 보니, 레지스트리를 고치고 manifest 파일을 실행파일과 같이 놓는것으로 스케일링 모드를 바꿀 수 있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이 방법이 게임이 아닌 일반 프로그램에서만 적용된다는 점입니다. 지금까지 본 게임 중 저런 스케일링(manifest가 적용된다는 것이 아닌 게임 자체에서 스케일링이 걸려있는)이 적용된 3D 게임은 아르피엘 빼고 본 적이 없는데...(제가 못 봤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걸 외부에서 강제적으로 스케일링을 적용이 가능할지, 또 어떤 방법으로 할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저 manifest 파일을 valley 벤치마크에 적용해 봤더니 벤치마크 설정창은 멀쩡하게 2배로 확대가 되어서 보여졌...는데 실제 벤치마크 화면 확대가 안 되어서 돌아갑니다. (물론 manifest 파일들은 전부 넣어뒀구요. 창모드로 켰는데도 원래 해상도로 보여지고, 전체화면으로 하면 그대로 설정한 해상도로 켜짐...)
혹시나 싶어서 1920x1080 창모드로 실행을 한 후에 borderless gaming을 써서 전체화면 창모드로 늘렸더니 클릭한 위치랑 클릭되는 위치가 전혀 다르게 나타나는 버그까지 있어서... (물론 이런 현상들은 게임마다 다르겠습니다만.)
뭐 어쨌든 궁금한 것은 '3D 게임의 dpi 스케일링을 변경해서 1920x1080의 창모드로 실행하면 3840x2160 크기의 창모드 화면으로 실행되게끔 하는 방법이 있을까?' 입니다. 실행만 되면 화면이 약간 안 맞는거는 borderless gaming을 사용하면 될 것 같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