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KTX를 탈 일이 있었습니다. 어지간하면 속도 느리고 안정성 떨어지는 공개 wifi는 잘 안 쓰려 하는데, 스마트폰 데이터가 다 소진된 상황이라 그냥 연결해 봤거든요. 처음에는 잘 되지만 시간이 지나니-
이렇게 되네요. 이건 누가 봐도 기글의 보안 서버 인증에 문제가 있는거라고 오해하기 딱 좋은 화면인데. 실상은.
보안 인증서는 ktxwifi.yna.co.kr. 하지만 기글에서 제공하는 보안 인증서는 저거랑은 전혀 상괸이 없죠.
이런 공개 wifi가 일단 사용자 인증(이라 써두고 광고 시청)을 거친 후 인터넷을 쓸 수 있도록 공개해 주는데, 처음 접속하거나 일정 시간이 지나 인증이 풀리면 다시 사용자 인증(이라 써두고 광고 시청) 페이지로 강제 리다이렉션시켜냐 하고, 그 와중에서 저렇게 되는 듯.
공개 wifi가 광고를 댓가로 운용되는 것 자체는 뭐라 할 생각이 전혀 없으나.. 마치 사이트의 보안 인증서에 하자가 있는 것처럼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썩 마음에 들지 않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