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프 출처: 위 링크)
인터넷 화상회의 플랫폼 Zoom(이하 “줌”)을 운영하는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즈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줌의 올해 5월부터 7월까지의 매출은 6억 6350만 달러(약 7880억원)로, 1분기 매출의 2배 이상입니다. 이는 작년의 같은 시기와 비교했을 때 무려 355.1% 성장한 것입니다. 사용자가 10명 이상인 기업 및 기관 고객사 수는 약 37만 곳으로 크게 늘었고, 줌에 10만 달러 이상 쓰는 고객사도 988곳에 달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수혜를 가장 직접적으로 본 셈이죠.
줌은 취약한 보안성에 대한 지적 및 중국과의 유착 의혹을 받았습니다만, 이런 엄청난 성장세를 보면 그런 문제 제기도 줌의 질주를 막을 수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고속성장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내용이 발표되자 줌의 주가 또한 40% 이상 급등하여, 줌의 창업자이자 CEO인 에릭 유안(Eric Yuan, 50)의 재산이 66억 달러(약 7조 8천억원) 늘어나 230억 달러(약 27조 3천억원)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