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윈도우를 사용해오며 겪던 고질적인 문제점이 하나 있습니다.
예를들어, 파일 넘버링이 001부터 020까지 매겨진 jpg 파일 20개가 있다고 칩시다.
만약 이것을 포토샵에서 열 때, 001 파일을 클릭해서 선택하고, 그대로 20번 파일에 커서를 올린 뒤, 선택을 합니다.
그러면 파일 이름칸은 대략 아래와 같이 표시가 됩니다.
"020.jpg" "001.jpg" "002.jpg" … "018.jpg" "019.jpg"
이 상태에서 열기를 누르면 당연히 순서도 꼬여서 20번이 맨 처음에 오고, 1번부터 19번 파일이 순서대로 열리는 결과가 됩니다.
마찬가지로 카톡에서 드래그 앤 드롭으로 사진을 첨부하면 파일이 1개씩 따로따로 가는게 아니라 모아보기로 한 메세지에 뭉쳐서 보내집니다.
전 이 기능을 애용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습관적으로 1부터 4까지를 shift 키를 이용해서 선택하면 위처럼
"004.jpg" "001.jpg" "002.jpg" "003.jpg" 순으로 선택이 되어 첨부한 이미지도 4 1 2 3 순으로 첨부가 되어버립니다.
이게 먼저 "001.jpg" 이 선택된 다음 다른걸 추가로 선택하면 추가로 선택된 파일 이름이 이전에 선택된 파일의 이름 뒤가 아니라 앞으로 쌓이는게 문제인 것 같았습니다. 그 예시로, ctrl 키를 사용해서 파일을 1번부터 4번까지 순서대로 선택하면
"004.jpg" "003.jpg" "002.jpg" "001.jpg"
순으로 갱신이 됩니다.
하지만 shift 키를 이용해 일괄 선택을 할 경우에는 희안하게도 "001.jpg" 앞에 "004.jpg" 가 배치된 다음, 나머지 파일들의 이름이 순서대로 다시 "001.jpg" 뒤에 "001.jpg" "002.jpg" "003.jpg"와 같이 배치되는 식으로 열리더라구요.
해결법은 단순히 뒤쪽 숫자인 004를 먼저 고르고 001을 나중에 고르는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었지만, 습관적으로 계속 1을 먼저 고르게 되는건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아예 설정 수준에서 이런 동작을 바꿔버리고 싶은데, 이건 제 선에서 해결이 불가능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측에 건의를 해야하는 문제일까요?
드래그 하자마자 마지막 위치에 마우스있어서 그상태로 드래그하면 거지같이 말씀하신대로 4123으로 되는게 참 거지 같은점이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