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크롬이 예전에는 탭을 겹쳐서 표시했으나, 어느 순간부터 바둑판처럼 한 화면에 보이도록 바뀌었지요. 인터페이스의 변화는 일장일단이 있지만 공간이 좁은 모바일 환경에서는 탭 제목이 잘려서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았죠.
또 새 탭 버튼을 치우고 그 자리에 시크릿 모드 전환 버튼을 넣은 것도 많은 악평을 샀는데요. 오늘 오후쯤 보니 이런 변경점들이 사라지고 원래대로 돌아갔네요. 또 하단에 표시하는 추천 웹인 디스커버 관련 설정도 늘었고요.
어지간해선 롤백하기가 쉽지 않을텐데 욕을 참 많이 먹었나 봅니다. 나름 이유가 있어서 고친거겠지만 좋은 의도가 항상 최고의 효과를 내리란 법은 없죠. 기껏 새 디자인에 적응했더니 예전 디자인이 좀 낮설게 느껴지긴 하네요.
몇 년 전 어머니 G4에 깔린 크롬은 바둑판 탭이더라고요
제 폰 크롬이랑 같은 버전인데도 그랬고 나중에
업데이트 몇 번 해봐도 항상 그 상태길래
'플래그십의 특권인가?'
라고 생각하다가 폰을 물려받고 써보려고 하니
원래 상태로 돌아가 있었습니다.
한 가지 확실한 건 바둑판 탭이 최근이 아니라
꽤나 오래 전에 등장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