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쿠팡 창업자가 한국 법인의 모든 공식 직위에서 물러났습니다. 앞으로 "글로벌 경영에 전념하기 위해서"라는 게 표면적인 이유인데, 이렇게 되면 김 씨는 내년 시행을 앞두고 있는 중대재해처벌법의 처벌 대상에서 제외가 되는 겁니다.
쿠팡은 미국 증시에 상장하면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경영 위험 요인이라고 적시했습니다. 김범석 창업자는 중대재해처벌법이 국회를 통과하기 직전인 작년 12월에는, 대표이사에서도 사임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화재도 그렇고 그 동안 있었던 숱한 사고도 그렇고, 쿠팡은 워낙 말이 많이 나와서 썩 좋게 보이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