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 메세지를 막기 위해 구글 리캡차를 쓰는 사이트가 많습니다. 횡단보도나 신호등 사진을 고르라고 하는 곳도 있지만, 리캡차에서 들려준 음성을 텍스트로 입력해야 하는 곳도 있습니다.
그런데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구글의 Speech to Text API를 이용해 리캡차 음성 인증을 85%의 확률로 깨주는 봇인 언캡차가 2017년 4월에 개발됐습니다. 이후 리캡차가 버전 2, 언캡차도 버전 2로 바뀌며 확률이 90%로 올랐습니다.
리캡차는 버전 3로 올라가며 음성 인증 구조는 유지합니다. 그리고 언캡차가 버전 3가 나오면서 확률이 91%로 올랐다고 합니다. 마우스 움직임을 랜덤으로 바꿔 리캡차를 깰 확률을 높였다고 합니다.
구글이 음성인식률을 올릴수록 깰 확률이 높아지는 뭔가 아이러니한 상황이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