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너지 정보청 EIA가 발표한 가상화폐 채굴과 전력 사용량의 보고서입니다. 2024년 1월 기준으로 137개의 가상화폐 채굴장을 식별했는데, 이곳이 미국 전체 전력 사용량의 0.6~2.3%를 소모한다고 합니다.
좀 다르게 표기하면, 미국의 가상화폐 채굴에 사용하는 전력 사용량은 유타주나 웨스트 버지니아주의 전력 사용량에 맞먹습니다.
전세계 비트코인 채굴 전력 사용량은 전세계 전력의 0.2~0.9% 정도로 추측되는데, 이는 그리스나 호주 전체의 전력 사용량에 해당됩니다.
미국에서 비트코인 채굴 점유율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2020년만 해도 전세계 비트코인 채굴의 3.4%만 미국에서 이루어졌으나 2022년에는 37.8%로 늘었습니다.
비트코인이 딱히 유망하거나 대세라서 흥하는 게 아니라, 여기에 엮인 업자들과 세력이 많으니 쉽게는 안 사라질 것 같군요. 이번에도 꽤 올랐다고 하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