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윈도우10의 경우엔 다들 아시다시피 업데이트 방식이 "강제 자동 업데이트"입니다.
싫어도 업데이트라는 것이죠.
https://technet.microsoft.com/ko-kr/library/security/ms17-010.aspx
이번 랜섬웨어가 사용한 취약점 관련 긴급 업데이트 내용인데 게시 날짜가 2017년 3월 15일입니다.
네, [이미 2달 된 업데이트 내용] + [윈도우10의 강제 자동 업데이트] 캐미(?)로 진~~~짜 특이한 케이스가 아닌 이상 윈도우10 사용하신다면 이미 적용된 업데이트입니다.
그리고 윈도우 10 프로 버전의 "업그레이드 지연"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에 아래의 내용이 있습니다.
일부 Windows 10 버전은 PC 업그레이드를 지연할 수 있습니다. 업그레이드를 지연하면 몇 달 동안 새로운 Windows 기능이 다운로드되지 않거나 설치되지 않습니다. 업그레이드 지연은 보안 업데이트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업그레이드를 지연하면 최신 Windows 기능이 출시되어도 즉시 다운로드되지 않습니다.
즉, 업그레이드 지연 기능 활성화 했어도 보안 업데이트는 그 활성화 여부 관계 없이 강제 업데이트 사항이고,
해당 긴급 업데이트 내용은 "보안 업데이트"입니다.
결론 :
윈도우10 쓰세요?
이미 보안패치 적용되셨을테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굳이 레드스톤2로 안가셔도 되요.
오히려 문제는 그 이외의 운영체제 사용자들 중 업데이트 비활성화한 사용자라던가,
서버-클라이언트 혹은 기업이나 학교 등이지 싶습니다.
윈도우 업데이트하면 컴퓨터가 느려진다 뭐 그런소리 듣고 윈도우 업데이트 적용 안함으로 설정한 경우라던가,
그냥 업데이트가 싫은 경우이지요.
오히려 컴맹분들은 설정하는 방법이라던가 자동 업데이트 관련 내용 자체를 모르니까 그 설정을 그냥 냅둬서 자동 업데이트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엔 아이러니하게도 컴맹분들의 컴퓨터가 더 안전한 경우이죠.
서버-클라이언트의 경우...
위 단어 자체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간단하게 편의점 POS기 생각하시면 됩니다.
구성상 본사에 서버가 있고, 각 편의점 지점은 클라이언트 방식이죠.
업데이트가 잘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버쪽에서 업데이트 지시를 내려줘야 전체적인 업데이트가 이뤄지는데 관리하는 측에서 뭐 꼬인다느니 하는 핑계로 잘 안하는 것이죠.
특히 광고 관련의 경우엔 업데이트로 인한 재부팅으로 인해 광고 프로그램이 안 뜰 수도 있다는 우려(?)때문에 귀찮아서 자동 업데이트 기능을 끈 경우도 많고요.
기업이나 학교 등의 경우엔...업데이트 자체가 안되어있는 경우가 수두룩합니다.
초기 윈도우 운영체제 설치했을때 딱 그 환경 그대로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드보안관"처럼 컴퓨터 재시작하면 자동으로 컴퓨터 내용이 초기화 되기에 악성코드 걸려도 상관없다 뭐 그런 식의 마인드로 시스템을 구축한 경우죠(학교가 특히 이렇습니다).
더불어 프로그램 및 장치 호환성 문제로 인해 지원이 종료된 구버전 운영체제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 환경도 이번 랜섬웨어에 취약한 상태였고요.
이건 뭐라 하긴 좀 그렇네요.
해당 프로그램이나 장치 개발사가 망해서 구할래야 구할 수 없는 상황도 있는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