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룸에서 필요한 CPU와 메모리가 얼마나 되는지를 테스트한 글입니다.
AMD는 라이젠 3950X, 3900X, 3700X, 3600, 3500X, 3400G, 2700X, 2600, 2200G
인텔은 코어 10980XE, 9900KS, 9900K, 9700K, 9600K, 9400F, 8700K, 8100
그래픽카드는 지포스 GTX 1060 6GB, 메모리는 8GB x2와 16GB x4, 970 EVO SSD 등의 조합으로 테스트했습니다.
우선 니콘 D750에서 촬영한 169장의 NEF 파일로 테스트했습니다. 해상도는 6016x4016, 파일 용량은 18~20MB, 다 합치면 3.41GB.
그리고 소니 a7 III에서 촬영한 108장의 ARW 파일로도 테스트했습니다. 이쪽의 해상도는 6000x4000, 파일 한개당 용량은 47MB, 다 합치면 4.94GB.
테스트 항목은 둘입니다. 1:1 프리뷰 생성, 그리고 이미지 품질 100%의 JPG 파일 내보내기. 이 두가지 과정에 걸리는 시간을 세번 측정해 평균을 냈습니다.
우선 메모리가 성능에 미치는 영향입니다. 3600Mhz 듀얼채널 64GB, 3600Mhz 듀얼채널 32GB, 3600MHz 듀얼채널 16GB, 3600MHz 싱글채널 16GB, 3600MHz 싱글채널 8GB, 2666Mhz 듀얼채널 32GB 등으로 테스트했는데요.
대용량/고클럭일수록 성능이 우수하고, 싱글채널과 듀얼채널의 차이는 큽니다. 하지만 그보다 큰 차이는 8GB와 16GB에서 나옵니다. 똑같은 싱글채널에 3600Mhz여도 차이가 많이 나네요.
코어 i9-10980XE에서 메모리 사용은 16.6GB로 나옵니다. 64GB에서도 차이는 나지만 거기까지는 필요 없고. 32GB와 16GB의 차이는 어느 정도 납니다. 32GB 듀얼채널로 맞춰주면 될 듯 합니다.
다음은 NEF 파일을 처리할 때의 시간입니다. 인텔 프로세서가 최적화가 잘 됐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딱히 그렇지도 않습니다.
젠 2 아키텍처를 적용한 라이젠 3000 시리즈에서는 AMD가 더 우세하고요. 6코어 12스레드의 라이젠 5 3600은 8코어 16스레드의 코어 i9-9900KS보다도 더 좋습니다. 라이젠 7 2700X가 코어 i7-8700K보다 조금 떨어지니, 라이젠 3000 시리즈 들어서 큰 변화가 생겼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라이젠 9 3950X보다 라이젠 9 3900X보다 더 높은 성능을 보여줬는데, 그건 16코어 프로세서를 라이트룸이 100% 활용하지 못해서 그런 듯 합니다. 1:1 프리뷰를 만들 때는 코어 i7-9700K가 코어 i9-9900K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요.
6코어 6스레드 프로세서에서 1:1 프리뷰를 만들 때 CPU 점유율이 아주 높진 않습니다. 6코어 12스레드나 4코어 8스레드에서는 그런 증상이 없었다고 합니다.
ARW 파일 처리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보여줍니다.
결론은 6코어 이상 프로세서를 추천합니다. 6코어 6스레드와 4코어 프로세서의 사용율은 낮은 편입니다. 라이젠 5 3600과 3500X는 SMT의 차이밖에 없으나, 성능 차이는 62%가 납니다. 그래서 6코어 12스레드나 8코어 8스레드를 추천합니다.
AMD의 젠2는 인텔보다 더 좋은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라이젠 5 3600의 성능은 코어 i9-9900보다도 좋습니다. 절대적인 성능이라면 라이젠 9 3900X를 추천할 만 합니다. 가성비(?)라면 3700X나 3600도 괜찮고요.
메모리는 32GB가 16GB보다 30% 이상 빠른 결과를 보여줍니다. 듀얼채널은 필수고요. 3600Mhz와 2666Mhz 사이는 20%의 성능 차이가 납니다.
HEDT쪽을 씹어먹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