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인 어도비 프리미어 CC 2017은 그래픽카드를 가속 장치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Mercury GPU Acceleration이라는 기능이 바로 그것이죠. 처음에는 NVIDIA CUDA만 지원했으나 CC 버전부터는 AMD도 사용 가능한 OpenCL을 추가했습니다. 여기에선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CC 2017로 그래픽카드 가속 효과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테스트 환경은 코어 i7-7800X(6코어, 12스레드, 3.5~4GHz), 기가바이트 X299 어로스 게이밍 7, 지스킬 트라이던트 7 DDR4 3200Mhz 8GB x4,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 SSD 512GB입니다. 이것만 해도 충분한 고성능 시스템이죠.
테스트는 두가지. 먼저 특수효과입니다. 어도비 애프터 이펙트로 만들어 어도비 프리미어에서 편집하면서 특수 효과를 넣었습니다. 높은 비트레이트의 4K 영상에 복잡한 번개 효과를 추가.
두번째는 인코딩. 4K 동영상을 1080p로 인코딩했습니다. 비트레이트는 12Mbps.
어도비 프리미어의 머큐리 플레이백 엔진은 3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소프트웨어 가속(머큐리 플레이백 엔진), 두번째는 NVIDIA를 위한 머큐리 플레이백 엔진 GPU 가속(CUDA), 세번째는 AMD/인텔 그래픽을 위한 머큐리 플레이백 엔진 GPU 가속(OpenCL)입니다.
위쪽의 그래프가 특수 효과 적용, 아래쪽의 그래프가 동영상 인코딩입니다. 본문에선 7800이라고 했는데 그래프는 7700K가 나오네요.
특수 효과에서는 어느 버전이건 GPU 가속이 분명한 효과를 보입니다. 인텔 CPU, 내장 그래픽은 별 효과가 없습니다. 그래픽카드는 분명 성능 향상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그래픽카드마다 차이가 크진 않습니다.
동영상 압축은 지포스 GTX 1030이 엄청 늘어니고 RX 560도 성능이 좀 떨어집니다. 그래도 인텔 내장 그래픽보다는 우수하고 순수 CPU보다는 훨씬 좋습니다.
위쪽 그래프는 GPU 점유율, 아래는 CPU 점유율입니다.
이건 CPU 테스트. 코어 i7-6900K(8코어 16스레드), 코어 i7-7800X(6코어 12스레드), 코어 i7-7800X(4코어 8스레드로 조정), 코어 i7-7800X(4코어 4스레드), 코어 i7-7800X(2코어 4스레드), 코어 i7-7800X(2코어 2스레드)로 조절해서 테스트했습니다.
코어 수가 많을수록 분명 효과를 봅니다. 다만 6코어와 8코어의 차이는 크지 않네요. 6코어 12스레드만 되면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이건 그래픽카드 가속 안함, CUDA 가속, OpenCL 가속입니다. OpenCL 가속이 조금 속도가 더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