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10 스토어를 실행하니까 멋대로 '3D 그림판' 앱이 설치되더라구요
그래서 잠깐 사용해 보고 느낀점은
1. 인터페이스가 태블릿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기존 그림판은 한 화면에 거의 모든 기능을 볼 수 있었지만, 3D 그림판은 사용할 기능에 해당하는 탭에 들어가서 클릭해야 해서, 같은 작업 하는데 필요한 클릭 횟수가 늘어났습니다.
2. 저장하기를 누르면 '그림판 3D 앱' 내부에 저장되며 저장할 이름만 입력하라고 뜬다. 예전 그림판 처럼 파일로 저장하려면 '파일 내보내기' 기능을 사용해야 한다. 기존 그림판은 저장하기 버튼이 상단에 항상 있었지만, 3D 그림판에서 저장할 때는 메뉴에 들어가야 해서, 역시나 클릭 횟수가 늘어났습니다.
3. 3D 그림판 이름에 걸맞게 3D 편집 기능과, 3D 인쇄 기능이 기본적으로 들어 있습니다.
4. 그림 '회전하기'랑 '기울이기' 기능이 안 보이는 건 제가 못 찾은 거겠죠?
결론: 기존 '그림판'과 '3D 그림판'은 완전히 다른 인터페이스와 목적을 가진 별개의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예전에 윈도를 설치하면 항상 같이 설치되는 '지뢰찾기'가 지금 윈도10에서는 기본적으로 설치가 되어 있지 않는 것 처럼,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윈도 설치시 '3D 그림판'만 설치되도록 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
물론 스토어에 들어가면 '지뢰찾기'도 설치할 수 있고, 기존 '그림판'도 설치할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컴퓨터 사용하는 사람은 상관 없으나, 공공 컴퓨터에서 설치하기에는 대략 난감하기 때문에
컴퓨터를 잘 다루지 못하는 사람이, 어느날 새 컴퓨터를 구입했더니 항상 사용하던 그림판이 없어지고, '3D 그림판'이라는 이상한 프로그램이 실행되는 것을 보고 대혼란에 빠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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