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미움은 ARM 빌드가 있었던거로 기억합니다. 그래선지 엣지도 ARM빌드가 있죠.
그리고 리눅스는 아직도 크롬 계열이 크로미움말곤 없다는게 함정...

> 리눅스는 아직도 크롬 계열이 크로미움말곤 없다는게 함정

구글에서 직접 배포하는 구글 크롬 바이너리 패키지가 있습니다. 이를테면: https://aur.archlinux.org/cgit/aur.git/tree/PKGBUILD?h=google-chrome

다만, 구글 크롬의 아이콘 등의 상표는 구글 소유라서, 크롬 전체가 오픈소스인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오픈소스 리눅스 배포판에는 오픈소스인 크로미움만 포함하고, 구글 크롬은 보통 main 패키지 저장소에서 제공하지 않습니다.

리눅스용 크롬 패키지 자체가 없다는게 아니라 ARM용 빌드가 없다는 말이었습니다. 이걸 빼고 적었군요.
ARM SBC 실사용하면서 크롬브라우저들은 죄다 크로미움이라 파폭으로 갈아타게되는 계기중 하나가 되었었습니다.

아, 엣지였네요. 같은 크로미움 계열이라서 그걸 크롬이라고 착각한것 같아요. 답변 고맙습니다.

구글이 안내고 있던건데 마소가 뭘 할수 있었는지요... 그리고 엣지는 이미 ARM빌드가 있습니다.

찾아보니 오히려 마소가 엣지 ARM버전을 개발하면서 크로미움에 기여했습니다.

오 오히려 역조공했군요

마소같은 플랫폼 기업이 서드파티에게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할 이유가 없죠. 애플이 arm 전환을 성공시킨게 그저 운이 좋았기 때문은 아닌 것처럼요. 말씀하신 api 지원도 그 일환이죠.

찾아보니 서프 X 출시도 어느덧 5년이 지났네요.

마소가 서드파티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 이유까진 없다곤 봅니다. 개발환경을 어렵지 않게 만들어준것으로도 할 일을 했다고 생각 해요.
더불어서 애플은 ARM으로 이주 할 이유를 하드웨어로 만들어 줬다고도 생각합니다. 변환레이어로 돌려도 나쁘지 않은 성능으로 돌아가는데 네이티브로 만들면 얼마나 메리트가 있을지 개발자들에게 보여준것과 같은 느낌일까요.

맞죠. OS 보유자가 마땅히 해야하거나 당위성을 갖는 건 아닙니다. 그저 그만큼 무관심할 뿐이고, 그 결과가 최근 ms의 수많은 컨슈머 부문 재앙으로 돌아왔을 뿐이죠.

말씀하신대로 단지 어느 하나의 이유만으로 플랫폼 전환의 성공 여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그만큼 ms의 비전이 전반적으로 불분명했고 시장에 신뢰를 주지 못한건 문제였다고 봅니다.

비전이 불명확하다기 보단 범용적인 OS로써 여러 플랫폼을 지원해야하는 숙명이라 생각합니다.
ARM의 장점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X86이 시장에서 경쟁이 안되는것도 아니라 굳이 X86을 버리고 이주해야할 필요성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애플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다룰수 있으니 자기들이 원하는 조건이 맞는다면 어느 플랫폼이든 버리고 이주할 수 있어서 마소랑 상황이 다르다는 생각입니다.

MS는 2018년부터 크로미움에 Windows ARM 지원을 위한 코드 PR을 올렸습니다. 그 결과물로 나온게 Edge Arm이구요.

크롬이 이제서야 ARM 지원을 하는게 MS가 욕을 먹을 일인가 싶네요.

Colorful님 축하합니다.
팡팡!에 당첨되어 5포인트를 보너스로 받으셨습니다.

일단 첫 댓글은 의문문의 성격이 있었음을 짚고 넘어가고 싶네요. 똑같이 api 전환을 지원해준 경쟁사는 반년도 안돼서 공식 지원을 해줬는데 이쪽은 수년이 지나도록 아무 소식이 없었으니... 뭔가 이유가 있겠다 싶었죠. 위에서 말한 ms 사업 전례들도 그렇게 추론한 배경이었고요.

더하여 현대 컴퓨팅 UX에서 브라우저의 중요성을 생각하면 이는 단지 해당 프로그램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 플랫폼에 대한 하나의 지표라고 봅니다. 가뜩이나 그 중에서도 구글은 공공연히 자사 브라우저/엔진을 통한 트랙킹과 광고로 돈을 버는 기업인데 그 의미가 더 크죠.

비록 많이 늦었지만, 어떻게 보면 이제야 win11 arm이 자리잡기 시작했다는 긍정적 신호로 볼 수도 있겠죠?

가끔 사이드 프로젝트로 Windows 앱 개발을 해야하는 경우가 있어서 페러렐즈에서 Visual Studio로 작업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수준의 시스템 콜을 사용하는게 아닌 이상 말씀하신 경쟁사와 동등한 수준으로 유니버셜 바이너리를 지원하기 때문에 산업용 소프트웨어 작업하는데에도 전혀 문제를 겪어본 적이 없습니다.

심지어 크로미움은 언급하신 것처럼 가장 많이 쓰이는 브라우저인 만큼 서피스 X 출시 시점에 아예 제조사에서 공식으로 기반이 되는 코드를 모두 제공했는데도 그걸 5년이나 질질 끈건 그냥 구글이 할 마음이 없었던거죠.

제 개인적으로는 빠른 시일 내에 레거시 드랍이 강제됨에 따라 서드파티 앱 제조사들이 미리 매를 맞았냐 아니냐 정도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ARM Windows 기기보급률도 엄청 낮으니 굳이 고객 지원 대상만 늘릴 필요가 없을테니까요.

그래서 오픈소스들이 ARM으로의 포팅이 활발한거라 생각되기도 합니다. 어짜피 버그리포팅도 빠르게 될테니 지원 범위가 늘어나도 커버가 되는것 같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