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자면 "출력은 최후의 수단"이지, 맨 먼저 쓸 방법이 아닙니다.
와이파이의 송수신 성능을 향상시키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S/W의 성능 향상
: 이건 개인이 하기 힘드니 생략. 보통 커스텀 펌웨어가 돌아다니긴 하는데, 프로토콜을 분석해서 "진짜 정보 송수신률을 올리는" 경우는 흔치 않고, 대부분 출력만 건드립니다. 물론 괴수들이 종종 프로토콜이나 기타 성능 부분을 개선해서 성능을 끌어올리는 경우가 있지만, 그건 괴수니까 하는거죠. 이런건 보통 제작사들이 손을 대는 부분입니다.
2) 안테나의 교체.
사실 안테나만큼 좋은 방법이 없습니다. 문제라면, 안테나의 설계에 있어서 정답은 하나가 아니라는 점이죠. 당장 안테나와 주변 지형과의 영향부터 시작을 해서 지향성을 어떻게 부여하느냐, 임피던스의 통제는 어떻게 하느냐 등등... 이 수신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여기에 Gain의 개념까지 이해를 하면, 출력을 아무리 올려봐야 Gain을 상승시키는게 짱짱이다(...)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3) 적절한 채널 변경
...혼선이 심한 채널은 당연히 성능이 떨어집니다. 그거 신경 안쓰고 막 쓰면 당연히 성능이 후달립니다. 2.4Ghz보다 5Ghz가 성능 향상에 우월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당장 프로토콜 자체가 다릅니다 -_-;), 관리적 측면에서 보자면 저런 혼선이 적게 일어나기 때문에 성능향상을 시키기가 매우 쉽습니다.
4) 출력 조절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가장 쉬운데,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당장 출력을 늘리면 소비전력도 늘고, 혼선도 증가하기 쉬운데 이 혼선이라는게 와이파이에만 국한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전파공학적 설계가 제대로 안된 전력시스템에서 전파를 뿌리면 엉뚱한 주파수로도 혼선이 일어나는 경우가 매우 흔합니다. 단지 혼선을 일으키는 쪽에서 모를뿐이죠 -_-;
정재파비나 스미스차트 같은 이야기는 뺍시다. 저도 머리아파요
개인적으로는 2번, 특히 Gain의 조절을 가장 추천하는데 이 Gain을 조절하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1. 안테나의 지향성을 올린다.
예를 들어서 안테나에 감자칩 통을 둘러서 특정 방향으로만 전파를 가게 한다. 라는건 10으로 퍼져갈 송수신의 Gain을 한군데로 몰빵(...)치는것이니만큼 당연히 성능이 올라갑니다. 이건 이해하기 꽤 쉽고, 응용도 쉽지만 단점으로 해당 방향이 아닌데서 쓰면 망한다. 라는 문제가 있습니다. -_-;
2. 안테나의 Gain값 자체가 높은걸 쓴다.(응?)
Gain값은 일반적으로 dBi로 표시가 되는데, 이거 자체가 로그값입니다. 넵. 1차이만 나도 엄청나게 큰 차이다 이겁니다.(...) 만약 안테나 교체가 가능하다면, Gain값이 높은 안테나를 사용한다면 출력을 올리지 않아도 올린것과 다름없는 결과를 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안테나를 여려개 사용해도 부분적으로나마 Gain값을 올릴수 있습니다. 이건 계산하는 공식이 있는데... 복잡하므로 생략합니다. -_-;
그러니까 설명이 길었는데, 와이파이의 성능에 목을 매신다면
1. 안테나는 외장형으로, 교체가 가능한것으로
2. Gain값이 높은걸로 교체해서 쓰면
됩니다.
...사실 비싼 공유기는 안테나 자체의 매칭도 잘 맞춰져 나오고 안테나의 Gain자체가 좋기 때문에 교체 안해도 되긴 합니다.(...
이거의 안테나를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