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법률 인공지능 '알파로'와 변호사의 대결에서 AI가 승리를 거뒀습니다.
한국인공지능법학회는 어제 오후 변호사회관에서 열린 '제1회 알파로 경진대회'에서 12팀 가운데 AI로 이뤄진 3팀이 1,2,3등을 모두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2인 1조의 변호사 9팀과 AI와 변호사로 이뤄진 혼합팀 3팀이 참가해 주어진 2건의 근로 계약서에 대해 자문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혼합팀의 경우 문제를 입력하면 AI가 관련 법률과 판례 등을 검색해 이를 근거로 10초 안에 계약서의 잘못된 점을 지적해내며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상한 판결이 나오면 차라리 AI한테 맡기라는 댓글이 달리던데, 이젠 더 이상 드립이 아닌 것 같아요.
물론 AI가 변호하는 것과 AI과 판결을 내리는 건 하늘과 땅 차이긴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