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32만 명의 팔로우를 보유한 페이스북 페이지 '아이돌 연구소'는 각종 엔터테인먼트 콘텐트가 올라오는 웹사이트다. 연예계 다양한 소식부터 방송·OTT 캡처를 활용한 리뷰, 화보·사진·영상물이 다양하게 게재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출처가 제대로 표기되지 않는 콘텐트가 비일비재하게 업로드 되고 있어 저작권 침해가 우려돼 왔다. 저작권 침해의 피해 범위는 소속사·언론사 등 방대하다. 언론사의 '워터마크'가 찍힌 사진도 무단으로 종종 사용했다. 저작권 침해 관련 문제제기를 하고 싶어 댓글이나 메시지를 남겨도 '묵묵부답'이고, 페이지만 봐선 운영 관리자 연락처를 알아낼 방법도 없다. SNS계의 무법자 수준이다.
그런데 이 문제의 '아이돌 연구소' 페이지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1일 "전적으로 잘못을 인정한다. SNS 콘텐트를 외주에 맡겼는데 관리를 소홀히한 것도 전적으로 잘못"이라면서 "문제가 되는 게시물을 최대한 빨리 삭제 조치하겠다"고 사과했다.
요새 커뮤니티 사이트는 물론이고 SNS나 유튜브 중에 유명하고 돈 되는 애들은 은근히 아예 기업 차원에서 움직이는 경우가 많지요.
커뮤니티 사이트는 이래저래 규제를 많이 받는데, 카페나 페이스북 페이지 같은 건 다 피해가기도 하고, 이래저래 배째라 식으로 운영하는 게 가능하네요. 사이트도 해외로 나가서 우린 외국인임 이래버리면 어쩔 도리가 없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