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업계에서는 게임 무료 배포를 지속하려면 에픽게임즈 측이 추가되는 트래픽에 대한 비용을 분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벤트로 인한 트래픽 증가는 계약서상 명시된 범위 밖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통신사들은 에픽게임즈 측과의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명시적인 갈등의 주체는 에픽게임즈의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를 담당하는 아카마이다. 에픽게임즈는 일본에 서버를 두고 아카마이를 통해 국내 통신망을 이용하고 있다.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은 모두 아카마이와 계약해 글로벌 CDN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최근 한 통신사는 에픽게임즈와 아카마이에 계약한 용량 이상의 트래픽을 유발할 경우 초과분에 비례해 과금하는 ‘유상연동 방식’을 제안했다가 거절당했다. 아카마이 측은 망중립성 등을 이유로 추가 비용을 낼 의사가 없다는 입장이다. 에픽게임즈가 향후 신작 게임을 무료로 내놓을 거라는 소문까지 돌면서 양측의 갈등은 고조되고 있다.
어제 본 뉴스인데, QoS 댓글을 보다보니 갑자기 생각나서 올려 봅니다.
소비자들이 대용량 게임을 받으면 QoS는 꼬박꼬박 걸면서, 게임 회사한테는 또 돈을 따로 받으려고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