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는 19~26세의 영국인 1명과 미국인 5명을 통신 사기, 개인 정보 도용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더 커뮤니티'라는 해킹 그룹의 멤버로, 유심 납치로 피해자의 개인 정보를 도용했습니다.
통신사 직원을 매수해 피해자를 특정한 후, 자신이 피해자인척 통신사에게 연락해 유심을 재발급해 전화번호를 뺐었습니다. 그래서 통신사 직원 3명도 형사 고발됨.
이렇게 얻은 전화번호로 이메일, 클라우드 스토리지, 가상통화 계좌를 비롯한 여러 온라인 계정의 암호 재설정, 2차 인증을 뚫었다네요. 7개의 서로 다른 공격으로 240만 달러를 벌었다고.
해커들은 최대 20년, 통신사 직원들은 최대 2년 징역형이 나올 수 있다고 합니다. 별로 무거워 보이진 않군요.
요 아래 해킹 관련 글도 그렇고, 순수한 컴퓨터 해킹보다는 사람을 악용하는 게 더 크지 않나 싶어요.
마음만 먹으면야 대리점에서 할 수 있는게 많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