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11 24H2 업데이트에서는 2008년 인텔 네할렘 프로세서부터 지원하기 시작한 POPCNT 명령을 사용하며, 이 명령이 꺼져 있을 때는 부팅에 실패합니다. 또 USB XHCI 드라이버를 포함해 윈도우 11 서브시스템 대부분에 이 명령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POPCNT는 2000년대 초반에 나온 SSE 4.2 명령의 일부로 인텔 네할렘과 AMD 바르셀로나(K10, 페넘 2) 부터 모두 지원합니다. 윈도우 11의 요구 스펙은 그보다 더 높지요.
이 명령어는 이진 코드에서 1이 몇 개가 있는지를 세는데, 1960년대에 NSA는 이 명령을 사용해 차단된 메세지의 고유 문자를 계산해 암호화된 메세지를 해독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오류 수정과 신경망 등의 다양한 작업에 사용합니다. 저성능 장치에서 실행되도록 설계된 바이너리 컨벌루션 신경망 실행에 활용할 수 있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