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무원은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를 단속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바로 전날에는 미국 재무부가 1만 달러 넘는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 신고를 의무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미국과 중국의 연이은 규제 본격화에 시장 충격이 커지고 있다.
중국 규제당국이 강경 카드를 꺼내자 암호화폐 시장은 바로 반응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5000만원대를 횡보하던 비트코인 가격은 중국과의 시차(1시간)가 감안된 21일 오후 11시부터 급락하기 시작해 장중 4570만원까지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