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반에크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승인을 최종 거부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시장에 혼란을 가중해 투자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SEC는 결정문을 통해 반에크의 비트코인 ETF가 △가장매매 △비트코인 시세 조종세력 △비트코인 네트워크 및 거래 플랫폼에 대한 해킹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대한 악의적인 통제 △허위 및 오해의 소지가 있느 정보에 기반한 거래 △소위 스테이블코인6인 테더(USDT)를 포함한 시세조종 행위 △비트코인 거래 플랫폼에서의 시세조종 등의 우려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미국에서는 비트코인 선물 ETF 상품이 지난 달부터 뉴욕증시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현물 ETF 상품은 아직 SEC의 승인을 받은 전례가 없다. SEC는 앞서 반에크의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의 승인신청에 대해 결정을 두 차례 연기했다. 최장 240일 간 심사를 보류할 수 있는데, 결정을 해야 하는 최종 기한이 11월 14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