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문을 연 가상통화 거래소 빗코엑스(bitkoex)가 지난 22일 투자자들의 단체 카카오톡방에 일부 회원의 코인 지갑주소와 암호키를 유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빗코엑스의 한 관계자는 회원 19명의 전자우편 주소, ‘카르마’라는 코인의 잔고, 지갑 주소, 암호키가 적힌 엑셀 파일을 투자자들이 모인 한 단체 카톡방에 보냈다. 이들의 잔고를 원화로 환산하면 7억5천만원 상당이다. 가상통화를 저장하는 온라인 가상계좌 개념의 지갑 주소와 암호키를 알면 누구든 코인을 인출할 수 있다. 사흘이 지난 25일 오전까지도 일부 주소에 카르마 코인이 남아있는 것을 보면, 업체가 사후 조처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내용은 저기까지.
저는 가상화폐 자체는 믿는데, 가상화폐에 얽힌 사람들은 믿지 못하겠습니다. 뭐 적잖은 해킹/보안 사고 사례가 시스템이 아닌 사람에서 나온 것이기도 하죠.